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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모니터]AI 신약개발 닥터노아바이오텍, 상장주관사 대신증권국내 중대형 IB 중 가장 높은 점수 받아…김경순 IPO 1본부장 PT 진행

오찬미 기자공개 2023-01-06 15:20:42

이 기사는 2023년 01월 04일 11: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회사인 닥터노아바이오텍이 기업공개(IPO)를 위한 상장 주관사 파트너로 대신증권을 최종 선택했다. 뇌졸중 후 후유증 및 회복을 돕는 신약 후보물질 'NDC-002'를 개발중인 곳으로 올해까지 임상 1상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내 업체 중 처음으로 AI 기반 신약의 본임상 데이터를 쌓는 바이오텍이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닥터노아바이오텍이 상장 대표주관사로 대신증권을 선정했다. 지난달 5곳의 중대형 IB를 초청해 대표주관사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인 결과 회사의 성장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대신증권이 최종 발탁됐다.

삼성증권과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 대형 IB도 의지를 보였지만 프리젠테이션(PT)에서 대신증권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 13년간 대신증권에서 실무를 담당해왔던 IPO 1본부장 김경순 이사가 닥터노아바이오텍 PT를 진행했다. 회사의 잠재력을 잘 풀어내면서 닥터노아바이오텍 이사진의 눈길을 끌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상장 계획과 의지도 충분히 전달했다.

대신증권은 이익미실현 기업을 대상으로 성장성 추천 등 적합한 상장 제도를 활용해 중소형 IPO 딜을 성공시키며 다년간 노하우를 쌓아왔다. 내부에 바이오 전문 인력을 3명 두고 있어 기업과의 소통에서 전문성도 갖췄다.


닥터노아바이오텍은 서울대학교 약학 박사인 이지현 대표가 2016년 설립한 회사로 AI 신약개발 플랫폼인 아크(ARK), 브이랩(VLab), 콤비넷(CombiNet)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복합제 신약후보물질을 도출한 후 신약개발 회사에 라이선스 아웃하는 것이 수익모델이다.

뇌졸중 신약 후보물질 'NDC-002'를 비롯해 △NDC-011(근위축성 측색 경화증) △NCD-023(듀센 근이영양증) 등을 파이프라인으로 확보했다. 뇌졸중 신약 후보물질 NDC-002은 올해 국내에서 임상 1상 시험을 시작한다. 최근 메트로병원 임상연구심의위원회(IRB)에서 임상 1상 시험을 위한 승인을 받았다.

2024~2025년 상장을 목표로, 2024년 초 프리IPO를 진행해 기업 가치 상승을 위한 성장 궤도를 그려나갈 계획이다. 2022년 한국벤처투자와 씨케이디창업투자, 엘앤에스벤처캐피탈, 유안타인베스트먼트, 패스파인더에치 등으로부터 총 139억원의 시리즈B 자금도 유치했다. 재무적투자자(SI)로 오가노이드 개발 기업 '그래디언트'도 참여했다.

2018년에는 시드 투자로 18억원, 2020년 시리즈A로 45억원을 펀딩받았다. 당시 AI 의료 전문기업 제이엘케이(JLK)로부터 1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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