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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 UTC인베, 2년 연속 1000억 펀딩 '성공'설입이래 최대 AUM 6339억 달성, VC부문 드라이파우더 851억

이명관 기자공개 2023-01-18 08:08:03

이 기사는 2023년 01월 16일 14: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UTC인베스트먼트가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순조롭게 펀드레이징을 이어나갔다. 2년 연속 1000억원 이상의 투자재원을 확보했다.

2021년이 벤처조합의 독주였다면 2022년에는 벤처조합과 PEF의 조화가 빛을 발했다. 꾸준함에 더해 최근 호조세를 발판으로 UTC인베스트먼트는 운용자산(AUM) 6000억원 고지도 밟았다.

더벨이 국내 65개 VC를 대상으로 집계한 '2022년 상반기 VC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UTC인베트스먼트의 펀딩 규모는 1134억원이다. 부문별로 벤처부문 548억원, PE부문 587억원 등이다.

벤처부분에선 유티씨뉴딜벤처투자조합을 결성했다. 결성총액은 548억원이다.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 주도로 진행된 뉴딜펀드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면서 결성했다. 유티씨뉴딜벤처투자조합은 '뉴딜'이란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주목적 투자 대상은 비교적 방대한 편이다. 로봇, 핀테크를 비롯해 맞춤형의료, 스마트헬스케어도 주목적 투자대상에 포함된다.

UTC인베스트먼트로선 2021년 대형 펀드 결성에 이어 중형 사이즈의 벤처펀드를 잇따라 결성하면서 투자재원을 확보했다. 현재 VC부문 드라이파우더는 851억원이다. 2021년 결성한 펀드는 1250억원 규모의 스마트대한민국유티씨바이오헬스케어벤처투자조합이다. 모태펀드를 비롯해 중소기업중앙회,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등이 출자했다.

여기에 2022년에는 PE부문도 약진했다. UTC인베스트먼트는 VC와 PE를 동시해 비히클로 활용하는 운용사다. 다만 운용전략의 중심은 VC에 있어왔다.

2022년 신규로 결성된 사모펀드는 '사이프러스트리사모투자전문회사'다. 결성총액은 1173억원이다. 단 더벨 리그테이블 집계기준으로는 절반만 반영됐다. 포레스트파트너스와 공동운용을 맡았기 때문이다. UTC인베스트먼트가 먼저 인수를 추진하다 포레스트파트너스에 공동 인수를 제안하면서다.

해당 펀드는 바이아웃 펀드로 캐나다에 자리한 미주 지역 물류 기업인 트래픽스(Traffix)에 투자하기 위해 결성됐다. 트래픽스는 캐나다와 미국, 멕시코 등 북미 지역을 커버하는 대형 물류 기업이다. 미주 지역 전역에 복합물류, 소량트럭화물(LTL)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총 거래 규모는 3650억원 정도다. 펀드 외에 나머지 자금은 전략적 투자와 인수금융으로 채웠다.

이번 사모펀드는 2019년 이후 3년여 만에 결성된 펀드이기도 하다. UTC인베트먼트는 2019년 초께 첫 사모펀드인 1000억원 규모의 '2018의1호 사모투자합자회사'를 결성하며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VC부문과 PE부문이 조화를 이루면서 2022년 UTC인베스트먼트는 처음으로 AUM 6000억원을 돌파했다. 2022년 AUM은 6339억원이다. 전년 5653억원 대비 12.1% 증가늘어난 수치다. 본격적으로 펀딩을 시작한 2015년 이후 7년의 만에 AUM 6000억원을 돌파하면서 의미있는 성적표를 받았다. 아쉬운 점은 AUM 순위표에 26위로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는 점이다.

UTC인베스트먼트는 벤처투자를 꾸준히 확대하는 벤처캐피탈로 꼽힌다. 2015년 펀드를 본격적으로 조성하기 시작한 이후 매년 벤처펀드를 만들고 있다. 연도별로 편차는 있지만 2016년 3개, 2017년 1개, 2018년 3개, 2019년 6개 등 펀드레이징을 이어왔다. 이 기간 누적 펀딩 금액은 2434억원이다.

2020년엔 신규 펀딩을 하지 않고 숨을 골랐다. 그동안 결성한 펀드 소진에 집중하는 선택을 했다. 2021년 다시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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