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샤' 에이블씨엔씨 매각 절차 개시, 원매자 접촉 본격화 금명간 티저 배포, 이달말 IM 발송 예정…해외 SI 관심 '기대'
김경태 기자공개 2023-01-18 14:43:19
이 기사는 2023년 01월 18일 10: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화장품 브랜드 '미샤'로 유명한 에이블씨엔씨의 매각 절차가 본격화된다. 매각 측은 투자안내문(티저레터)을 발송한 뒤 투자설명문(IM)도 조만간 배포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뿐 아니라 해외 전략적투자자(SI)들이 관심을 드러내고 있어 매각 성사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18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이블씨엔씨 매각주관사를 맡은 크레디트스위스(CS)는 이르면 이날 중 잠재적 투자자를 대상으로 티저레터를 배포한다. 이 딜에 정통한 관계자는 "매각 측에서 약 30군데에 티저레터를 보낼 예정"이라며 "국내보다는 해외 원매자가 더 많다"고 말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작년 하반기 매물로 등장했다.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에이블씨엔씨를 인수할 당시 융통받은 인수금융 만기 연장에 어려움을 겪었고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했다. 결국 대주단과 협의해 매각이 추진됐다.
CS는 작년 매각주관사로 선정된 뒤 사전적으로 요청한 원매자들에 한해 에이블씨엔씨의 사업 현황 등에 관한 자료를 보냈다. CS는 30여장에 이르는 자료를 작성, 제공하며 매각 성사에 열의를 보였다.
IB업계에 따르면 매각 측은 티저레터와 함께 비밀유지확약서(NDA) 초안을 보낸다. 이후 NDA를 맺는 곳에만 IM을 배포한다. IM을 발송하는 시점은 이달 말이 유력한 상태로 알려졌다.
그간 업계에서는 에이블씨엔씨가 인수금융 EOD로 매물로 나온 만큼 거래 성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국내외 SI들이 관심을 드러내며 매각 성사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외 SI들이 적극적으로 자료를 요청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전언이다.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이 입찰에 참여할지 주목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는 2021년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반전을 이룬 상태다. 작년 3분기 누적 매출은 1803억원, 영업이익은 36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23억원이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는 115억원으로 플러스(+)로 전환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김경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현신균 LG CNS 사장 승진, 'IPO 완수' 중책
- [2024 이사회 평가]'호황 수혜' 일진전기, 부진 속 희망 '경영성과'
- [2024 이사회 평가]'행동주의 타깃' DB하이텍, 선방 항목 수두룩
- LG전자, 달라진 인사코드 '최소 승진·대폭 재편'
- '침묵 길어진' 이재용 회장, 최후진술에 쏠린 눈
- [조주완의 밸류업 승부수]기업가치 상승 키워드 '신사업·주주환원·인도'
- [조주완의 밸류업 승부수]저평가 극복 시급한데…'EV 캐즘·중국 LCD 공습' 고심
- 물적분할·유증 넘치는 국장, 삼성전자가 보여준 '격'
- [Company Watch]'M&A 대어' HPSP, 호실적·고객사 다변화 잰걸음
- '삼성전자 이어 물산까지' 주담대 초유의 압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