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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투아이 인수자 교체' PTA에쿼티파트너스 막판 합류 케이브릿지 대신해 노틱인베와 컨소 구성, 거래 종결성 확보 차원

감병근 기자공개 2023-01-30 15:28:05

이 기사는 2023년 01월 30일 14: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PTA에쿼티파트너스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업체 엠투아이코퍼레이션(이하 엠투아이) 인수에 참여한다. 거래 종결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인수 컨소시엄을 구성했던 재무적투자자(FI) 한 곳을 대체하기 위해서다.

30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엠투아이 매각 거래 당사자들은 인수주체를 기존 노틱인베스트먼트-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에서 노틱인베스트먼트-PTA에쿼티파트너스 컨소시엄으로 변경하기로 합의하고 관련 계약을 이날 체결했다.

엠투아이 인수거래 종결일은 기존 2월 말로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이번 인수주체 교체에 맞춰 시기가 다소 늦춰졌다. 대신 계약금을 기존 2억원에서 상당 부분 증액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PTA에쿼티파트너스의 합류는 딜 종결성을 높이기 위해 이뤄졌다. 엠투아이 인수대금 규모는 1280억원 수준이다. 딜 종결일이 임박한 상황에서 신생 하우스로 그동안 트랙레코드가 없었던 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가 펀딩을 마무리하기에는 시장 여건이 녹록치 않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PTA에쿼티파트너스 역시 신생으로 구분되지만 2021년 1000억원대 프로젝트펀드를 결성, 한국펀드파트너스(옛 미래에셋펀드서비스) 단독 인수에 성공하며 시장에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이후 미래에셋그룹에서 한국펀드파트너스를 시한 내 계열 분리하는 데도 성공하면서 출자자(LP)로부터 신뢰를 얻었다는 평가다.

노틱인베스트먼트와 PTA에쿼티파트너스 모두 스마트팩토리 관련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하우스로 꼽힌다. 노틱인베스트먼트는 앞서 스마트팩토리업체인 에스피시스템스 등에 투자한 경험이 있다. PTA에쿼티파트너스의 경우에는 김석원 대표가 로보어드바이저 스타트업 파운트의 초기 멤버로 인공지능(AI) 관련 분야 네트워크가 탄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스닥 상장사인 엠투아이는 2021년 매출 393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123억원을 기록할 만큼 수익성이 우수한 기업으로 평가된다. 작년에도 매출과 이익이 모두 늘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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