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모니터]LB인베, 밸류방식 'EV/AUM'→'PBR' 단순화PBR만 활용, 시가총액 기존 대비 약 200억 낮춘 '1476억' 제시
윤진현 기자공개 2023-02-24 07:49:13
이 기사는 2023년 02월 22일 15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B인베스트먼트가 코스닥 상장 직전 밸류에이션 방식에 변화를 줬다. 업계 최초로 EV/AUM(운용자산비율)과 주가순자산비율(PBR) 방식을 활용해 기업가치를 산정했었다.시장에서는 생소한 방식에 난색을 표했다. 이에 PBR만을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그 결과 시장 친화적 공모 구조가 완성되면서 몸값이 소폭 감소했다.
◇업계 최초 밸류 방식에 의문 제기하자 'PBR'만 활용…시가총액 ↓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B인베스트먼트가 3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공모주 수요예측 과정에 돌입한다. 당초 계획보다 일정을 약 2주 연기한 셈이다. LB인베스트먼트는 정정 절차를 거치며 일정이 다소 지연됐다.
그 과정에서 할인율 적용 전 시가총액을 1476억원으로 약 200억원 낮게 제시했다. LB인베스트먼트가 1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당시 최초로 제시한 기업가치는 1634억원이다.
기업가치 밸류에이션 방식을 바꾼 영향이 컸다. 당초 LB인베스트먼트는 벤처캐피탈(VC) 업계 최초로 EV/AUM과 PBR을 모두 고려해 멀티플을 제시했다. 투자 시점에 관계없이 관리·성과 보수와 같은 운용자산의 흐름을 반영할 수 있는 방식을 제시했다.
이후 PBR만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수정했다. EV/AUM에 대한 시장의 의문이 지속된 탓이다. 처음으로 활용한 지표에 생소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에 LB인베스트먼트는 다수 활용됐던 PBR 방식을 활용해 기업가치를 산정했다. PBR은 자본적정성이 요구되는 금융업이나 고정자산 비중이 큰 장치산업의 가치평가에 주로 사용되는 지표다.
LB인베스트먼트는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함께 공정한 밸류에이션 방식을 선택하기 위해 상관계수 분석도 강행했다. 그 결과 시가총액과 자본총계의 상관계수는 0.9에 달했고 AUM과의 상관계수도 0.7로 높은 편이었다. 이에 EV/AUM 방식을 활용한 기업가치 산정 결과도 함께 공시했다.

LB인베스트먼트가 시가총액을 자본총액으로 나눈 PBR을 활용해 책정한 시가총액은 1476억원이다. 주당 평가가액이 6357원으로 적용 주식수(2321만7239주)를 고려하면 해당 시가총액이 나온다.
피어그룹(peer group)은 아주IB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다올인베스트먼트, 대성창투 등 국내 VC 6곳으로 동일했다. 피어그룹의 시가총액은 이달 14일을 기준으로 재산정해 소폭 증가했다. 평균 PBR이 1.38배로 집계됐는데 정정 전 PBR은 1.21배였다.
할인율을 감안한 희망 공모가 밴드는 주당 4400~5100원으로 정정 전과 동일하게 맞췄다.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의 할인율을 고려해 '-30.79%~+19.78%'로 결정했다.
LB인베스트먼트 측은 시장친화적 공모 구조를 제시하고자 정정 과정을 거쳤다는 입장이다. 그 일환으로 배당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LB인베스트먼트는 최대주주가 지분 100%를 소유한 ㈜LB였기에 그간 한번도 배당을 진행한 적이 없었다.
L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기업에 딱 맞는 밸류에이션 방식과 주주환원 정책 등 시장 친화적인 공모 구조를 위해 고심해왔다"며 "주관사와 협의를 거쳐 정정 과정을 마무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
윤진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New Issuer]KP 초도발행 포스코홀딩스, 똘똘한 자회사 덕볼까
- [SK엔무브 IPO]상장 앞두고 실적 '주춤'…밸류 영향줄까
- [세미파이브 IPO]삼성 파트너와 결이 다르다…해외 피어그룹도 '거론'
- [thebell League Table]LG CNS IPO 효과...KB증권 왕좌 탈환 성공
- [thebell League Table]랜드마크 딜 섭렵 씨티증권, '7연패' 기틀 다졌다
- [세미파이브 IPO]6년간 매출 성장률 '120%'…에쿼티스토리 '가산점'
- [롯데글로벌로지스 IPO]계열 시너지+메가허브로 성장성 어필
- [IB 풍향계]IPO '빅3' 떠오른 삼성증권, 코스피 빅딜로 기세 이어갈까
- 토스, 최초 연간 흑자 달성…앱 출시 10년만에 성과
- [세미파이브 IPO]2분기 예심 '가닥'...코스피 vs 코스닥 최적 전략 고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