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테를 움직이는 사람들] 윤종훈 개발총괄, '플랫폼 진화 특명' 키 플레이어④소프트웨어 운영·개발 분야 리드, ERP 프로그램 '젠테 포레' 운영
양용비 기자공개 2023-03-02 08:18:15
[편집자주]
젠테가 명품 커머스 플랫폼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업계 후발주자이지만 풍부한 부티크 네트워크 기반의 소싱 역량이 빛을 발하고 있다. 명품 커머스 플랫폼 업계에서 외형 확장과 내실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젠테의 핵심 구성원을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23년 02월 24일 15: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젠테와 같은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제품 만큼 중요한 영역은 단연 'IT 개발·운영‘ 분야다. 고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제품이나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다. 오류가 발생하면 기민하게 대응하는 역할도 담당한다.제품이 고객을 상대하는 공격수라면 IT 개발·운영은 공격수를 뒷받침해주는 수비수라고 볼 수 있다. 올해 초 젠테에 합류한 윤종훈 개발총괄(사진)이 수비수에 해당한다. 제품본부 내 개발팀을 이끌면서 젠테가 운영하는 IT 개발·운영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백엔드 베테랑, 데브옵스까지 ‘전천후’
소프트웨어공학도인 그는 젠테 합류 이전 이커머스의 주요 도메인인 회원, 상품, 주문의 백엔드 개발을 담당했다. 백엔드 개발자는 데이터베이스와 API 서버 개발을 맡는다. 프로그래밍, 데이터베이스, 웹 서버, 네트워크, 인프라 등에 대한 기술이 필요하다.
데브옵스(DevOps) 역할도 겸하며 개발자로서 역량을 쌓았다. 데브옵스는 소프트웨어의 개발(Development)과 운영(Operations)의 합성어다. 주로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정보기술 전문가 간의 소통과 협업, 통합을 강조하는 개발 환경이나 문화를 조성하는 일을 한다. 소프트웨어 개발조직과 운영조직 간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서비스를 빠른 시간에 개발하는 역할이다.
젠테 합류 이전엔 머스트잇에서 물리적으로 구성된 모놀리식 환경을 클라우드 환경으로 이관하는 작업을 맡았다. 주요 도메인을 MSA로 전환하는 과정에도 참여했다. MSA는 하나의 큰 애플리케이션을 여러 개의 작은 애플리케이션으로 쪼개 변경과 조합이 가능하게 만드는 소프트웨어 기법이다.
기존 모놀리식 환경은 개발 난이도가 낮고 소스코드가 단일 프로젝트에 존재해 배포가 간단하다. 이 때문에 대다수 프로젝트에서 사용됐다. 그러나 서비스 규모가 커지고 복잡해질수록 문제가 발생하는 단점이 있었다. 개별 서비스의 장애가 전체 서버스의 장애로 확대될 우려도 있다.
윤 총괄은 “올해 1월 젠테에 합류하기 전까지는 이커머스의 백엔드 개발을 담당하면서 소프트웨어와 인프라를 운영하고 배포했다”며 “소프트웨어 제품을 만들려면 다양한 조력자가 필요한데 젠테에서 개발자로서 더 많은 통찰력을 얻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어 합류했다”고 강조했다.
◇IT의 질적 향상 지휘, 출시에 초점 맞춰 개발
현재 윤 총괄은 개발팀에서 유저의 유입과 데이터 연동까지 담당한다. 6명으로 꾸려진 개발팀을 총괄한다. 젠테가 자체 개발한 ERP 프로그램인 젠테 포레의 운영도 맡고 있다. 외부에서 고객들이 제품을 구매하기 위한 플랫폼이 젠테스토어라면 젠테 포레는 부티크와 연동되는 데이터 솔루션이다.
그는 “외부 고객과 부티크·직원 등의 내부 고객이 데이터에 접근하기 위해선 다양한 연동 방식이 필요하다”며 “내외부 고객들이 접근할 때 착오와 지연이 없도록 만드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젠테에서의 목표는 단순하다. 개발자답게 훌륭한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현재 구성된 환경 내에서 그동안 IT 개발·운영 중 등한시 됐던 것을 두루 점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출시된 것을 개선해 IT 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이끌겠다는 포부다.
그는 “혼자 성장하는게 아니라 함께 성장하기 위해 성숙한 조직 문화를 만들 것”이라며 “급격한 성장 때문에 기술적으로 놓치고 있었던 것도 충실히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드나 인프라보다는 출시에 초점을 맞추고 기술력을 통해 퀄리티를 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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