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모니터]에이피알, 프리 IPO에서 7000억 몸값 인정받았다프리 IPO 규모 80억…NH-수인베스트먼트·SJ파트너스·IBK기업은행 등 참여
남준우 기자공개 2023-03-16 07:12:10
이 기사는 2023년 03월 14일 10: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상장 전 지분 투자(프리 IPO) 과정에서 약 7000억원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80억원 상당의 투자를 바탕으로 뷰티 디바이스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에이피알은 14일 80억원의 프리 IPO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NH-수인베스트먼트 혁신성장 M&A 투자조합을 비롯해 SJ 파트너스과 IBK기업은행 등이 참여했다.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포맨트 ▲에이프릴스킨 ▲널디 ▲글램디바이오 등 다수의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이다. 여러 브랜드 가운데서도 특히 지난 2021년 선보인 홈 뷰티 케어 디바이스인 에이지알의 성장세가 주목받고 있다.
▲더마EMS ▲유쎄라딥샷 ▲ATS에어샷 ▲부스터힐러 등으로 구성된 에이피알의 뷰티 디바이스는 2023년 2월 기준 출시 약 2년 여 만에 70만 대 누적판매와 매출 1500억원을 돌파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투자자들이 에이피알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라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한국 외에 미국, 일본, 중국과 홍콩, 싱가포르 등지에서 연간 약 20만 대의 뷰티 디바이스를 판매 중이다. 추후 남미와 유럽의 판로가 개척되면 글로벌 시장의 연간 기대 판매량은 대폭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기술 개발 역량도 에이피알의 기업가치를 키운 요인으로 평가된다. 에이피알은 지난 1월 뷰티 디바이스 전문 연구 시설 ‘ADC’를 신설했다. 약 30여 개의 특허를 확보하는 등 꾸준하게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이번에 유치된 프리IPO 자금을 바탕으로 뷰티 디바이스 사업에 대한 투자와 역량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특히 뷰티 디바이스 기획·개발부터 제조·유통까지 소비자에게 제품을 제공하는 전 과정에 걸쳐 ‘수직적 프로세스’를 구축해 안정적인 제품 공급 체계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에이피알은 뷰티 디바이스의 혁신과 제품 공급 역량에 있어 독보적인 기업으로 나아가는 초석을 다질 것”이라며 “7000억 원을 넘어서 조 단위로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노랑통닭 운영' 노랑푸드 매각 착수, 삼정KPMG 맞손
- [달바글로벌은 지금]유가증권시장 향하는 뷰티기업, 에이피알 '판박이' 전략
- 삼성·키움까지…증권사 VC 협회 릴레이 가입 '왜'
- 코스포, 일본 진출 조력자로…현지 답사 첫 진행
- [VC 투자기업]씨너지, 132억 프리A 브릿지 투자 유치
- [아이지넷, Road to IPO]'보험+핀테크' 결합…인슈어테크 1호 상장 노린다
- [VC 투자기업]빅오션이엔엠, 뮤지컬 제작사 T2N미디어 인수
- 한화생명, 대규모 후순위채 발행…HUG 금리 여파 '촉각'
- HS효성첨단소재, 3년만에 '공모채' 노크…차입만기 늘린다
- [IB 풍향계]위기설 '해프닝' 롯데, 조달 전선 영향은
남준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실탄 5000억이 기준' 파라투스·골든루트, 호산테크 매각 IM 배포 시작
- '코아비스 매각 삼수' 한앤코, 해외 SI 주시하는 이유는
- '2차 클로징' MBK, 6호 펀드에 7조 몰렸다
- [2024 이사회 평가]새 주인 맞는 한온시스템, 이사회 어떻게 변할까
- [2024 이사회 평가]'막강한 오너 영향력' 신성델타테크, 이사회 '유명무실'
- 크레센도, HPSP '경영권 프리미엄 최소 30%' 전망 근거는
- '대형항공사 구상' 대명소노그룹, 3조 선수금 활용할까
- [2024 이사회 평가]'베인캐피탈이 품은' 클래시스, 아쉬운 '주주환원'
- 소시어스·웰투시, 'MNC솔루션 IPO 밸류' 전략은
- [불붙은 경영권 분쟁 이슈 점검]'금융 선진화 성장통' 적대적 M&A, 핵심은 '주주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