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8.6G 투자 속도' 필옵틱스, 양산공급 기대감↑ 국내 주요 제조사 중소 IT제품 라인 확대, 레이저 커팅장비 개발 완료
조영갑 기자공개 2023-04-03 10:14:59
이 기사는 2023년 04월 03일 10: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디스플레이 메이커들이 올해 신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전방 투자를 예고한 가운데 '필옵틱스'가 레이저 커팅기 등 신공정 장비의 개발을 마치고,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필옵틱스는 8.6G(8.6세대) 디스플레이 가공용 레이저 커팅기 등 신규 장비의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 출하를 준비하고 있다. 필옵틱스는 지난해 주요 고객사의 모듈(module)라인에 정밀 커팅이 가능한 '레이저 홀 커팅' 장비를 양산 공급하면서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https://image.thebell.co.kr/news/photo/2023/04/03/20230403095827568.png)
필옵틱스는 모바일용 플렉서블(flexible) 라인의 셀(cell) 단위 필름 커팅 기술에 최적화된 제조사다. 다만 전방 고객사들이 8.6G(혹은 8.7G) OLED 디스플레이 가공을 모바일에서 중소형 IT 디바이스로 확대하면서 글래스(glass)를 채택한 것과 관련, '글래스 레이저 커팅'에 최적화된 신규 장비를 개발했다.
필옵틱스 관계자는 "중소형 IT의 글래스 용 레이저 커팅 기술을 셀 단위로 수행하는 공정 장비를 개발 완료하고, 주요 고객사와 공급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국내 주요 디스플레이 메이커들이 중소형 IT 수요 증가에 대비, OLED 라인 투자를 확대하면서 디스플레이 시장의 업황이 꿈틀거리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8.6G OLED 패널을 중소형 IT 라인에서 생산하는 투자를 마무리짓고,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최대 고객사 중 하나인 미국 A사가 모바일에 이어 고성능 OLED 패널을 태블릿, 노트북 등에 확대 적용하는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
이에 따라 필옵틱스 등 국내 주요 디스플레이 장비, 소재 기업은 신규 중소형 IT 디바이스 디스플레이 공정 라인의 수요 대응을 위해 전략 장비, 소재 및 부품의 개발을 완료하고 고객사향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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