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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급' E1, 기관 수요예측 '대흥행' 1000억 모집에 4690억 모아, 증액발행 가시화

김슬기 기자공개 2023-04-07 15:12:28

이 기사는 2023년 04월 06일 17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그룹 계열 액화석유가스(LPG) 판매사인 E1이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거뒀다. E1은 A급 회사채지만 수요예측에서 모집액 대비 5배에 가까운 자금 수요가 몰리면서 인기를 끌었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E1이 이날 실시한 38회차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총 4690억원의 투자 수요를 모았다. 만기(트랜치)별로 2년물 400억원, 3년물 600억원을 배정한 가운데 각각 1530억원, 3160억원 등 총 4690억원이 모였다. 수요예측은 공동 대표 주관사인 KB증권, NH투자증권이 맡았다.


E1의 신용등급 및 전망은 공모채 발행에 앞서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각각 'A+, 안정적'을 부여받았다. 현재 LPG 시장은 E1, SK가스 등 과점체제로 이뤄진만큼 사업안정성이 매우 우수하고 최근 LPG 국제가격 상승에 힘입어 매출도 늘어나고 있다는 점 등이 평정 논거로 꼽혔다.

E1은 A급이지만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에 힘입어 기관투자자 등의 호응이 좋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A급 회사채의 경우 옥석가리기에 돌입했다는 평이 다수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모집액 대비 4.6배의 자금이 모인 것이다.

프라이싱도 만족할만한 수준이다. 희망금리밴드는 각 트랜치별로 개별 민평 -50bp~+50bp로 제시했다. 시중은행을 비롯, 다수의 증권사 , 자산운용사, 보험사 등이 수요예측에 참여하면서 2년물은 -2bp, 3년물은 -15bp에서 물량이 찼다. 2년물에 비해 금리메리트가 큰 3년물에 더 많은 자금이 모였다.

현재 E1의 2년물 개별민평 수익률은 4.57%, 3년물 4.699%인만큼 발행일까지 금리가 유지된다면 2년물은 4.55%, 3년물은 4.549%에서 발행가능하다. 또한 이번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증액발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공모 회사채로 모은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오는 6월에 1200억원 규모의 35회차 공모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필요자금이 모집액보다 큰 만큼 증액발행 가능성이 크다. 이미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발행이 가능하다는 단서를 달아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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