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돌입' 피노바이오, 빅파마 출신 맨파워 추가 보강 북미서 핵심 파이프라인 R&D 담당… 조만간 코스닥 예심 청구 앞둬
최은수 기자공개 2023-04-17 13:05:42
이 기사는 2023년 04월 14일 08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차세대 ADC플랫폼 기술을 토대로 항암 등 혁신신약을 개발하는 피노바이오가 빅파마 출신 인사들을 추가로 확보했다. 각각 임상개발 및 약리 연구, 오픈이노베이션 전문가들을 영입해 북미 현지에서 진행하는 R&D와 임상 및 기초연구 등 연구개발 역량 강화 목적이다.피노바이오는 올해 초 기술성평가에 통과하며 기업공개(IPO) 첫 관문을 넘었다. 2021년 첫 도전에선 한 등급 차로 좌절을 딛고 1년 뒤 셀트리온에 성사한 조단위 기술이전(L/O)을 성사키도 했다. 이번 인력 확충으로 북미 현지에서 진행중인 핵심 파이프라인의 본임상 R&D 속도를 높이는 한편 성공적인 IPO를 위해 만전을 기할 전망이다.
◇SAB 맡던 빅파마 인사 정식 영입→ 핵심 파이프라인 개발 역량 강화
피노바이오는 최근 댄 쉬시 메디컬 디렉터(Dan Chiche, 사진 왼쪽), 술탄 아마드 수석 과학자(Sultan Ahmad, 사진 오른쪽)를 신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각각 피노바이오의 외부 연구자문역(SAB)으로 활동해 온 인물들로 핵심파이프라인의 개발 및 임상에 기여해 왔는데 이번에 정식으로 회사로 합류했다.

의사 출신인 댄 쉬시는 GSK, BMS 등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은 임상개발 및 의학 학술(Medical Affairs) 분야 전문가다. 의학학술은 연구개발과 사업개발의 가교로 의·약학 전문성을 토대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의학적 지식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피노바이오 ADC플랫폼의 의학적 연구 및 시장 분석, NTX-301의 임상개발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술탄 아마드는 약리학 박사 출신으로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에서 R&D 디렉터를 역임한 약리 연구 및 오픈 이노베이션 전문가다. 약 25년의 빅파마 경력을 쌓으며 전임상 연구부터 임상 개발, 의약품 출시까지 제약산업 프로세스 전반을 경험했다. 수석 과학자로서 ADC개발 전략 수립과 타깃에 대한 평가, 약리학적 분석 등을 담당하게 된다.
피노바이오는 빅파마 출신의 핵심인력 영입과 더불어 내부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연구개발 조직을 ADC 플랫폼 위주로 개편하며 공동창업자 조현용 전무가 연구본부 총괄 본부장으로, 공동창업자이자 CTO 이진수 부사장이 연구개발 조직관리, 예산, 인사 등 일반경영 강화를 위해 경영총괄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피노바이오 정두영 대표는 "연구자문역으로 오랫동안 파이프라인 개발을 함께해 온 두 인사가 피노바이오에 정식으로 합류하게 됐다"며 "글로벌 임상경험이 풍부하고 연구개발 성과가 탁월한 빅파마 출신 맨파워를 합류하고 조직 정비를 진행해 당사 연구개발 역량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차례 기평 고배 딛고 조 단위 L/O 등 'ADC 플랫폼' 사업화 역량 강점
피노바이오는 2017년 2월 설립된 차세대 ADC 플랫폼 및 표적항암제 전문 바이오텍이다. 설립 이후 국내 기관투자자 및 제약사로부터 약 50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했으며, 표적항암제 NTX-301은 미국 1/2상을 진행중이며 녹내장 치료제(NTX-101)은 국내 1상을 완료했다.
올해 하반기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1년 기술성 평가에서 한 차례 고배를 마셨지만 작년 10월 셀트리온에 12억4000만달러(한화 약 1조7800억원) 규모의 L/O, 올해 초 브릿지바이오와 ADC 공동개발 협약 등 사업화 성과로 중무장했다. 올해 1월 기평 문턱을 넘은 만큼 이런 성과를 담은 상장예비심사를 조만간 청구할 전망이다.
피노바이오가 보유중인 ADC플랫폼은 차세대 ADC로 불리는 캠토테신 계열 페이로드(약물 전달체)다. 작년 항암시장 최고의 화두였던 다이이찌산쿄의 엔허투(Enhertu)와 같은 계열로 분류된다.
다이이찌산쿄의 엔허투는 60%가 넘는 유방암·위암 객관적반응률(ORR)로 글로벌 상업화에 성공했다. ORR은 항암약물의 효능 및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한 임상에 참여한 환자군 중 암세포의 사멸·축소·안정화 등이 나타난 비율을 뜻한다. 통상 30% 안팎인 여타 항암제와 비교하면 엔허투의 ORR은 두 배가 넘는 수치다.
다이이찌산쿄의 엔허투는 앞서 괄목할 만한 ORR을 통해 일찌감치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자리매김했고 국내에서도 시판을 시작했다. 같은 계열의 플랫폼이 앞서 높은 ORR과 안전성을 두루 입증한 덕인데 피노바이오 또한 IPO 국면에서 이같은 기술 우위를 앞세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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