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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장사 재무분석]JB, '김항덕·김영석' 부자 경영 체제 구축③SK그룹 색채 짙은 거버넌스…CEO는 한권희 대표, CFO 역할은 박두영 상무

박기수 기자공개 2023-04-24 07: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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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장사는 공개하는 재무정보가 제한적임에도 필요로 하는 곳은 있다. 고객사나 협력사, 금융기관 등 이해관계자들이 거래를 위한 참고지표로 삼는다. 숨은 원석을 찾아 투자하려는 기관투자가에겐 필수적이다. THE CFO가 주요 비상장사의 재무현황을 조명한다.

이 기사는 2023년 04월 18일 15:30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이비(JB)의 거버넌스는 SK그룹 색채가 강하다. JB의 시작이 옛 유공(현 SK이노베이션)이었다는 점과 연관이 있다. 1998년 JB의 최대주주가 된 김항덕 회장 역시 SK그룹의 '에너지 1세대 경영인'이었다.

18일 기준 JB는 부자 경영 체제다. 3인의 사내이사로 구성돼있는 이사회에는 현 대표이사인 한권희 사장과 김항덕 회장, 김 회장의 장남인 김영석 사업개발총괄 부사장이 있다.


오너 경영인 김항덕 회장은 서울대 상대를 졸업하고 1969년 '선경'에 입사한 SK그룹 1세대 경영인이다. 선경 상무이사와 유공 사장을 거쳐 1997년 SK 부회장, 1998년 회장 대우 상임고문직을 맡았다. 고(故) 최종현 SK그룹 전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은 인물로 알려진다.

김항덕 회장(사진)은 1998년 JB의 최대주주가 된 직후부터 현재까지 사내이사를 맡으며 JB를 직접 경영하고 있다.

현 대표인 한권희 사장은 2017년 12월 취임했다. 한권희 사장 역시 SK그룹 출신이다. 1992년 SK텔레콤에 입사해 마케팅과 HR, 조직개발, 노사 등 업무를 맡다가 기업문화부문장과 T-밸리단장 등을 역임했다. SK텔레콤 외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 등에서 구조조정과 M&A 등 중책을 맡으며 전무까지 지내다가 2017년 말부터 JB의 대표로 선임됐다.

김영석 부사장은 2012년 2월부터 JB의 사내이사로 선임돼 현재까지 근무 중이다. 2019년 12월 전무 승진 이후 현재는 부사장으로 직책은 사업개발총괄임원이다. 2012년 2월부터 김항덕 회장과 김영석 부사장의 '부자 경영' 체제가 이어져 온 셈이다.

한권희 사장 이전 2000년부터 2015년까지 JB의 대표였던 유태표 전 사장도 SK그룹 출신이다. 유태표 전 사장은 1973년 선경직물에 입사해 의류본부장과 전자본부장, SK그룹재팬 사장 등을 역임했던 인물이었다.

JB의 재무 전략을 수립하고 차입금 등 재무구조를 관리하는 최고재무책임자(CFO) 급 임원은 박두영 상무다. 박 상무는 2021년 상무로 승진한 인물로 직책은 전략기획본부장이다. 박 상무는 재무 총괄 임원으로서 JB의 내부회계관리자 역할도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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