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모니터]비에스지파트너스, 스팩 합병으로 코스닥 입성 도전하나금융제22호스팩과 소멸 합병 추진…상장 후 시가총액 약 1528억 책정
남준우 기자공개 2023-05-02 13:52:49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8일 08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T서비스 기업 비에스지파트너스(BSG PARTNERS)가 스팩 합병을 통한 증시 입성에 도전한다. 하나금융제22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약 1528억원의 몸값을 책정했다. 재무적 투자자(FI)들이 보호예수 기간을 얼마나 걸지 관심이 쏠린다.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나금융제22호스팩은 비에스지파트너스와의 합병을 추진한다. 이번 합병은 비상장법인이 스팩 법인을 흡수하는 소멸 합병 방식으로 진행된다. 비에스지파트너스와 하나금융22호스팩 간의 합병 비율은 1대 0.5417294로 책정했다. 모든 합병 절차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오는 11월 27일 코스닥에 상장할 수 있다.
비에스지파트너스는 2000년에 설립된 SAP, ERP, 클라우드 등 B2B IT서비스를 영위하는 기업이다. 20년 이상 축적된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견·중소기업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전사적 자원관리를 위한 전문적인 IT 컨설팅과 솔루션 등을 제공한다. 최대주주는 작년말 기준으로 지분율 28.18%인 박철욱 대표다.

비에스지파트너스의 기존 주식 수는 3750만주, 합병 비율을 고려한 스팩 주식수와 CB 전환 가능 주식 수는 각각 325만5793주와 64만4657주다. 비에스지파트너스의 자산가치와 수익가치 등을 고려한 합병가액은 주당 3692원이다.
비에스지파트너스 몸값의 핵심은 추정치로 제시한 성장세다. 비에스지파트너는 2022년 매출 466억원, 영업이익 4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413억원)은 약 13%, 영업이익(39억원)은 약 25% 증가했다. 올해는 매출 560억원 영업이익 9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2027년까지 매출 959억원, 영업이익 28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합병 이후 비에스지파트너스에 투자한 FI들이 보호예수 기간을 얼마나 설정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하나증권을 포함해 다양한 FI가 RCPS에 150억원, 보통주에 50억원 등을 투자했다. RCPS는 작년말 전액 보통주로 전환했다.
합병 신고서에 드러난 FI 6곳이 보유한 주식 수는 총 50만주다. 여기에 올초에 차례로 진행한 액면분할(5대 1)과 무상증자(1주당 3주) 등을 고려하면 총 750만주로 추정된다. 상장 직후 총 주식 수(CB 물량 제외)의 약 18%에 해당한다. 이들의 보호예수 여부에 따라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이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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