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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감 키우는 BDA파트너스, '인재 영입·사업 확대' 잰걸음 시니어 인력 충원 진행, 새로운 시장 '컨티뉴에이션 펀드' 공략 본격화

김경태 기자공개 2023-05-02 08:07:03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8일 10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인수합병(M&A) 부티크 자문사 BDA파트너스가 국내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한국사무소에서 딜 수임이 증가하면서 인재 영입에 나섰다. 또 사모투자(PE) 분야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28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BDA파트너스 한국사무소는 상무(VP Director MD)급 시니어 영입에 나섰다. 이 사안에 밝은 관계자는 "올 들어서도 비즈니스가 원활히 전개되면서 새로운 인력 확보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BDA파트너스는 글로벌 M&A 부티크 자문사 중 국내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사업을 확대한 하우스로 꼽힌다. 2015년 BDA파트너스에 합류한 이현 대표가 한국 사무소를 이끌고 있다. 그는 삼성증권 M&A 팀장, 맥쿼리증권 기업금융 상무를 역임했다.

이 대표 체제에서 최근 수년간 인력 충원이 이뤄졌다. 2021년에는 장경국 전무가 BDA파트너스에 둥지를 틀었다. 그는 한라그룹 내에서 M&A, 구조조정, 자본구조 재편을 책임졌던 전문가다.

같은 해 삼정KPMG 딜어드바이저리(Deal Advisory)에서 근무한 오치훈 이사가 합류했다. 작년에는 스탠다드차타드(SC)증권, NH투자증권, 딜로이트안진 등을 거친 김린희 이사도 BDA파트너스 식구가 됐다.


BDA파트너스는 M&A업계에서 주목하는 새로운 시장 공략도 준비하고 있다. BDA파트너스는 컨티뉴에이션(Continuation) 펀드를 담당할 PCA팀을 싱가포르에서 새롭게 런칭했다. 이를 위해 경쟁사인 라자드의 시니어를 영입했다.

컨티뉴에이션 펀드는 PEF 운용사가 보유한 펀드의 출자자(LP)를 교체하는 작업을 수반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PEF 운용사들의 투자금 회수의 새로운 방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작년에는 한앤컴퍼니가 쌍용C&E 컨티뉴에이션 펀드를 아시아 최대 규모로 조성했고 국내에서도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BDA파트너스는 이런 시장 흐름에 발맞춰 국내에서도 컨티뉴에이션 펀드 자문 시장에서 입지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싱가포르 PCA팀은 내달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방침인데 국내에서는 6월 중순경 PEF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라는 전언이다.

BDA파트너스가 인재 영입과 신시장 개척을 통해 국내 M&A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할지 주목된다. IB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M&A 부티크 모엘리스앤컴퍼니(Moelis & Company), 에버코어(Evercore), 제프리스(jefferies) 등이 국내에서 상주하면서 M&A 자문 등을 담당할 인력 영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쟁사인 BDA파트너스의 선전에 자극받은 행보로 해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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