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동산 풍향계]주택도시기금, 앵커리츠에 1000억대 추가 출자 검토코람코신탁 운용, 초기 약정액 90% 소진…출자 시 상장 추진 리츠들 '숨통' 기대
정지원 기자공개 2023-05-25 08:13:03
이 기사는 2023년 05월 24일 16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주택도시기금이 상장리츠에 투자하는 코람코앵커리츠에 1000억원대 추가 출자를 검토 중이다. 코람코앵커리츠가 올해 들어 초기 약정액 3100억원을 대부분 소진한 영향이다. 추가 출자가 이뤄지면 상장을 준비 중인 리츠들도 숨통을 틀 수 있을 전망이다.24일 리츠업계에 따르면 주택도시기금과 코람코자산신탁은 '코람코주택도시기금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코람코앵커리츠)' 출자금 증액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우선 검토 중인 추가 출자액은 1500억원 수준에서 최종 결정될 것으로 점쳐진다.
코람코앵커리츠는 2020년 공모부동산간접투자시장 활성화를 위해 주택도시기금이 출자해 조성한 국내 최초 블라인드형 리츠다. 국내 리츠시장 점유율 1위의 코람코자산신탁이 운용을 맡고 있다.
앵커리츠는 공모 및 상장이 예정된 국내 우량 부동산간접투자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초기 투자에 참여한 후 이들이 상장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리츠에 단순 투자하는 연기금, 공제회의 블라인드펀드와 달리 정책적인 성격이 강하다.
코람코앵커리츠의 6기 1분기(23년1월~3월) 투자보고서에 따르면 코람코앵커리츠는 올해 3월 말 기준 부동산관련 증권 2671억원을 보유 중이다. 리츠 설립 당시 정한 출자 약정 총액은 3100억원이다. 이 중 90%만큼 투자를 완료했다는 의미다.
총 11개 상장리츠 및 상장예정리츠에 투자했다. △디앤디플랫폼리츠(502억) △신한알파리츠(277억)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191억) △이리츠코크렙(271억)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300억) △KB스타리츠(200억) △SK리츠(271억)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250억) △한화리츠(300억) △삼성FN리츠(101억) 등이다. 이 중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리츠다.
코람코앵커리츠가 정책적 성격이 강한 만큼 대부분 리츠에 장기투자 목적으로 들어간 상태다. 달리 말하면 앞으로 공모에 나설 신규 상장리츠들은 코람코앵커리츠의 출자액이 떨어진 상황에선 사실상 주택도시기금의 안정적인 지원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이 탓에 리츠업계는 주택도시기금의 출자 확대 요청을 꾸준히 해왔다. 앵커리츠를 운용하는 코람코자산신탁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택도시기금과 증액 관련한 논의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리츠를 운용 중인 한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관계자는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기금, 코람코자산신탁의 출자금 증액 관련 협의가 막바지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공식적으로 상장 계획을 밝힌 리츠는 총 4개 정도다. 대신글로벌코어리츠, 하나글로벌리츠,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로지스밸리신한리츠 등이다. 이 외에도 다수 중소 리츠AMC들이 상장리츠 출시를 위한 물밑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앵커리츠 출자금이 고갈되면 이들의 상장 절차도 어려움이 뒤따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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