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디씨피PE, 바이오디젤 전문 '지알아이' 400억에 인수 김남호 대표·서강현 팀장 주도, 식용유 공급·회수·제품화 '밸류체인' 구축
김예린 기자공개 2023-06-09 07:29:16
이 기사는 2023년 06월 08일 15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사모펀드(PEF) 운용사 디씨피프라이빗에쿼티(이하 디씨피PE)가 바이오디젤 생산·판매업체 ‘지알아이’ 인수에 나선다. 글로벌 ESG 기조 강화로 신재생 에너지 기업이 주목받는 데다 지알아이는 바이오디젤 밸류체인 전반을 구축하며 우수한 수익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 베팅한 모양새다.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디씨피PE는 지알아이의 경영권 인수를 위해 자금 조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 중으로, 출자자(LP) 마케팅에 한창이다. 전체 딜 규모는 400억원 대로 파악된다.
2013년 설립된 지알아이는 폐식용유를 가공해서 바이오디젤을 만드는 신재생 에너지 기업이다. 경기도 안성에 본사를 두고 있고, 전주 공장과 서울 사무소도 보유했다. 핵심 사업은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인 바이오디젤과 바이오중유, 정제회수유 제조·판매다. 바이오플라스틱(PHA 계열), 바이오연료 생산 플랜트 설계·제작·설치 엔지니어링, 식용유 유통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투자 포인트로는 식용유 공급·회수는 물론 바이오 제품화까지 밸류체인을 구축해 자원 순환 구조를 형성해낸 점이 꼽힌다. 지알아이는 식용유 공급은 물론 버려지는 폐식용유를 직접 수거·정제해 정제회수유를 만들고, 정제회수유로 바이오디젤을 제조하고 있다.
바이오디젤 부산물인 피치로 바이오중유를 만들고 바이오중유 부산물인 글리세린도 정제·판매하고 있다. 정제한 글리세린은 순도에 따라 페인트 첨가제, 스티로폴 원재료, 화장품, 담배, 계면활성제 등에 쓰인다. 미정제 글리세린으로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PHA 계열)도 제조하는 등 지속 가능한 경제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수익성도 우수하다. 지난해 매출은 연결 기준 679억원으로, 2021년 466억원보다 45.7% 늘었다. EBITDA(상각전영업이익)의 경우 2021년 17억원에서 지난해 37억원으로 117.6%나 급증했다. 순환경제가 국내외 산업계 주요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세와 실적 상승세가 더욱 가파를 것이란 기대감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감지된다.
디씨피PE는 JW&파트너스 부대표 출신인 김남호 대표가 이끄는 신생 PEF 운용사다. 지알아이 딜소싱은 크레디언파트너스 출신 서강현 팀장이 맡은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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