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 유치' 디오리진, IP 홀딩스 구현 본격화 133억 첫 조달, 리드 투자자 한투파…정재식·성대경 투톱 체제
이명관 기자공개 2023-06-15 07:29:48
이 기사는 2023년 06월 14일 07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콘텐츠 지식재산권(IP) 스타트업 '디오리진'이 처음으로 모험자본을 조달했다. 어려운 조달 여건 속에서도 다수의 벤처캐피탈(VC)이 투자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K콘텐츠에 대한 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시장 분위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디오리진은 'Multi-Usable IP'를 개발·확보하고 이를 콘텐츠 전 영역으로 확장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원천 IP 확보에 힘을 줄 예정이다. 나아가 IP를 제작, 확보, 관리하는 종합 IP홀딩스(IP Holdings) 사업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13일 VC업계에 따르면 디오리진은 133억원 규모의 모험자본을 조달했다. 이번 라운드는 시드 성격으로 리드 투자자인 한국투자파트너스를 비롯해 롯데벤처스, 키움인베스트먼트, NH투자증권, 현대기술투자, 기업은행,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나우IB캐피탈, 구름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시드 투자유치로는 100억원 이상을 조달하며 남다른 잠재력을 인정받았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VC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콘텐츠 시장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K 콘텐츠에 대한 관심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게임을 중심으로 한 산업의 지속적인 고도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디오리진은 2021년 5월 설립된 콘텐츠 IP 스타트업이다. 디오리진은 지금까지 한국의 컨텐츠가 다양하게 횔용될 수 있다는 점을 IP 기획 단계부터 염두에 두고 제작하지 않았다고 보고, 이 지점에서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디오리진은 'Multi-Usable IP'를 개발·확보하고 이를 콘텐츠 전 영역으로 확장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IP 기획 단계부터 다양하게 활용가능 할 수 있도록 완성된 세계관으로 구축, 콘텐츠 전 영역에 확장성을 갖도록 하는 컨셉이다. 전략대로만 되면 콘텐츠 전 영역에서의 일관된 IP 경험을 통해 팬덤이 형성되고, 콘텐츠 자체가 또다른 IP로 진화하게 된다는 게 디오리진의 생각이다.
디오리진은 프로덕션 단계에서 시장 니즈와 콘텐츠 특성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IP를 만들고 있다. 최적의 타이밍에 IP를 수많은 콘텐츠로 확장하는 데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다.
이 같은 전략의 강점은 수익성이다. 개발된 IP는 다양한 콘텐츠 영역으로 제약없이 확장이 가능한데, 이때 별도의 내부 비용 투입 없이 부가적인 가치와 수익을 지속적으로 낼 수 있다. 지난해 54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영업이익률은 10%를 상회한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도 IP를 확보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디오리진은 투트랙으로 사업을 꾸려나간다는 계획이다. IP 제작 및 다매체 사업과 글로벌 S급 IP를 확보하는 조직을 세분화해 사업을 꾸려나간다는 전략이다.
IP 제작 및 다매체 사업을 총괄은 창업주인 정재식 대표가 맡을 예정이다. 정 대표는 넷마블 IP 팀장 출신이자 세계관 작가로 활동 중이다. IP 확보하는 데 주안점을 두는 IP Holdings 차원의 사업은 성대경 CSO가 담당키로 했다. 성 CSO는 현대자동차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ZER01NE'의 코파운더(Co-Founder)다. 향후 이 같은 구도로 조직개편도 있을 전망이다. 사실상 정 대표와 성 CSO의 투톱체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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