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League Table]'안선종 체제' 하나벤처스, AUM 20위 진입 노린다하나금융 계열 출자 1500억 펀드레이징 착수, 3400억 드라이파우더 소진도 과제
이명관 기자공개 2023-07-04 08:36:02
이 기사는 2023년 07월 03일 15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흥 명문으로 꼽히는 하나벤처스가 올해 상반기 숨을 골랐다. 투자와 펀딩 측면에서 예년과 달리 소극적이었다. 시장 상황이 나빴던 측면에 더해 대표이사 변경 이슈가 있으면서 내부 단속에 힘을 들이면서다. 하반기 기존에 쌓아둔 드라이파우더를 소진하면서 10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펀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더벨이 국내 63개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집계한 '2023년 상반기 벤처캐피탈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하나벤처스는 1개의 신규 펀드를 결성했다. '하나-제피러스 프론트원 스타트업펀드'로 결성총액은 150억원이다. 액셀러레이터인 제리러스랩과 공동으로 결성한 펀드다 보니 더벨 집계 기준(공동 운용 펀드의 경우 비율대로 반영)으로 반영된 펀딩 규모는 75억원이다.

소형 펀드 1개를 결성하면서 하나벤처스의 운용자산(AUM)은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말 6760억원에서 6835억원이 됐다. AUM 기준 순위표에선 지난해 말 23위에서 올해 상반기 24위로 한 단계 내려 앉았다. 6000억~7000억원 규모의 AUM을 가진 다수 VC가 포진해 있다보니 이 구간은 변동성이 다소 있는 편이다.
투자 측면에서도 활발하게 움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총 투자액은 162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795억원 대비 78%나 감소한 수치다. 차갑게 식은 투자심리 여파로 풀이된다. 지난해 금리 상승 기조속에 투자심리는 크게 위축됐고, 올해도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수치만 보면 전년 대비 부진한 상반기를 보냈지만, 하나벤처스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 분위기다. 대표이사 변경 이슈가 발생한데 따른 예정된 수순이기 때문이다. 하나벤처스는 지난해 말 인사를 통해 기존 회사를 이끌던 김동환 대표가 물러나고, 지주 부행장 출신인 안선종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VC업계 출신이 아닌 인사가 대표로 합류하면서 하나벤처스는 우선적으로 내부 안정화에 신경을 썼다. 전반적인 업무파악을 비롯해 내부 단속에 나서는 기간을 가진 것이다.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안 대표 체제의 색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우선 펀딩과 투자 측면에서 한층 활발하게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펀드의 경우 대형 1개, 중소형 1개 등 2개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기적으로 보면 연내 혹은 내년 1분기까지로 기간을 잡고 있다. 대형 펀드의 경우 민간자본으로 구성하는 재간점 투자 펀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지주 계열사가 주요 LP로 나서는 펀드로 10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500억원 안팎의 중소형 펀드도 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예정대로 펀드 결성이 이뤄지면 하나벤처스는 단번에 AUM 8000억원을 넘어서게 된다. 예상 AUM은 8300억원에 달한다.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보면 단번에 20위권 이내로 진입할 수 있는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19위는 8156억원의 TS인베스트먼트다.
투자도 하반기엔 보다 활발하게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도 세부적으로 보면 2분기부터 투자가 이뤄지기 시작했다. 3분기와 4분기엔 예년 수준을 목표로 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소진해야하는 드라이파우더도 상당하다. 상반기 기준 하나벤처스의 드라이파우더는 3408억원 수준이다. 드라이파우더 기준 국내 VC 중 7번째로 많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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