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제조합, 개편 후 첫 인사…영업력 강화 무게추 RM지점장 중 첫 1급 승진자 배출…해외사업팀·증권운용팀에 팀장 처음 배치
김지원 기자공개 2023-07-06 07:20:06
이 기사는 2023년 07월 04일 16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건설공제조합이 올해 새로 도입한 RM제도를 바탕으로 영업력 강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 조직 개편을 마무리한 이후 첫 정기인사를 단행하며 RM지점에 힘을 실었다. 금융사업단 산하의 해외사업팀과 증권운용팀에는 처음으로 팀장을 배치해 조합의 금융 기능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공제조합은 전일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올해 3월부터 RM4지점장을 맡고 있던 정기수 지점장을 1급으로 승진시켰다. RM지점을 신설한 지 약 3개월 만이다. 4개 RM지점 가운데 1급 승진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인사는 건설공제조합이 올해 1분기 조직개편을 단행한 이후 처음 실시한 정기인사다. 건설공제조합은 작년 하반기부터 영업점 개편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올해 3월 영업점 통합과 직제 개편을 완료했다. 10금융센터, 3지점, 3보상센터 체제로 조직을 정비해 운영 중이다.
영업력을 집중시키기 위해 서울 중앙·종로·동대문·여의도·서초·삼성 지점을 서울금융센터로, 수원·안양·의정부·부천·성남·안산·일산 지점을 경기금융센터로 통합했다. 춘천·영동·원주 지점은 강원금융센터로 합치고 강남과 강북 센터를 서울보상센터로 합쳤다.
RM(Relationship Manager)제도를 도입하며 지역 단위로 구성된 10개 금융센터와 3개 지점과 별개로 총 4개의 RM지점도 신설했다. RM제도는 통상 금융기관에서 영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활용하는 영업 방식이다. 건설공제조합은 해당 제도를 도입하며 기존에 고객이 찾아오던 서비스에서 주요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로 전환했다.
작년 1월부터 건설공제조합을 이끌고 있는 박영빈 이사장의 적극적인 영업 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권 출신의 박 이사장은 취임 직후 조합의 금융 기능 강화를 주문하며 금융사업단을 신설하고 해당 사업단 산하의 자산운용본부를 확대한 바 있다. 이번 인사에서는 자산운용본부 밑에 있던 증권운용팀에 처음으로 팀장급 인물을 배치했다.
건설공제조합은 지난 3월 영업점 통합에 따른 대고객서비스를 늘리고 영업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본사 금융사업본부 산하에 전략영업실도 신설했다. 전략영업실 산하에는 영업지원팀과 해외사업팀 등 2개 팀을 뒀다.
현재 영업지원팀이 국내 영업을 총괄하고 해외사업팀이 금융기관협약, 해외직접보증, 해외구상보증 인수 검토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정기인사에서 해외사업팀에 처음으로 팀장급 인력을 배치한 만큼 해외에 있는 조합원에 대한 수주 지원도 늘릴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자산운용본부 산하 대체투자팀장을 맡았던 정헌기 팀장이 지난달 30일 부로 해외사업팀장으로 근무 중이다.
건설공제조합 관계자는 "올해 RM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해 RM 지점을 통한 영업력 강화 효과를 시험하고 있는 단계"라며 "하반기 중 내부적으로 각 지점의 성과를 취합해 내년 목표를 세우는 데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청약증거금 2조 몰린 쎄크, 공모청약 흥행 '28일 상장'
- [영상/Red&Blue]겹경사 대한항공, 아쉬운 주가
- [i-point]모아라이프플러스, 충북대학교와 공동연구 협약 체결
- [i-point]폴라리스오피스, KT클라우드 ‘AI Foundry' 파트너로 참여
- [i-point]고영, 용인시와 지연역계 진로교육 업무협약
- [i-point]DS단석, 1분기 매출·영업이익 동반 성장
- [피스피스스튜디오 IPO]안정적 지배구조, 공모 부담요소 줄였다
- 한국은행, 관세 전쟁에 손발 묶였다…5월에 쏠리는 눈
- [보험사 CSM 점검]현대해상, 가정 변경 충격 속 뚜렷한 신계약 '질적 성과'
- [8대 카드사 지각변동]신한카드, 굳건한 비카드 강자…롯데·BC 성장세 주목
김지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i-point]DS단석, 1분기 매출·영업이익 동반 성장
- [i-point]제이엘케이, 'JLK-LVO' 혁신의료기기 통과
- [thebell interview]"매출 1000억 이어 신사업 두 마리 토끼 잡을 것"
- [Company Watch]대유, 상폐 효력정지 가처분 '글쎄'
- [종합상사의 변신]현대코퍼, 확장본능 발현…자동차 부품사 지분투자도
- [유증&디테일]'초음파 DDS 선두' 아이엠지티, 임상시험 150억 조달
- [우리기술 사업 돋보기]해상풍력 '첫 트랙 레코드' 눈앞
- [i-point]제이엘케이, 한-일 의료 AI 웹심포지엄 개최
- [우리기술 사업 돋보기]연이은 해외 수주 낭보, 매출 규모 '껑충'
- [우리기술 사업 돋보기]방산 자회사 성장세 지속, 최대 실적 기대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