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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10년, 이전상장 포커싱]한중엔시에스, FI '우선주→보통주' 전환 속도 눈길②라이프운용 지분 보유, 거래량 한계 탓 '코스닥' 불가피…수익성·재무구조 회복 관건

신상윤 기자공개 2023-07-11 08:13:32

[편집자주]

코넥스 시장이 개설 10년을 맞아 잠재력 있는 초기 기업의 인큐베이팅 시장으로 정체성을 확립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91개사가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상장했다. 더벨은 '프리(Pre)-코스닥' 역할을 하는 코넥스 시장에서 이전상장을 준비하는 기업들의 경쟁력과 기회 요인 등을 들여다본다.

이 기사는 2023년 07월 07일 07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넥스 상장사 '한중엔시에스(한중NCS)'는 코스닥 시장 이전상장을 한 차례 시도했던 만큼 재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재도전 시기는 안갯속이지만 최근 산업 변화에 발맞춰 주사업을 에너지저장장치(ESS) 제조업으로 바꾸는 등 체질개선에도 나섰다.

지난해 적자 전환은 뼈아프지만 사업구조 전환 탓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한중엔시에스 재무적 투자자(FI)들이 잇따라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해 눈길을 끈다.

자동차 부품 및 ESS 전문기업 한중엔시에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885억원, 영업손실 13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1.2% 줄었고, 수익성은 적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10배 넘게 증가한 203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변화는 미미했으나 수익성 관리에 실패하면서 적자 전환했다.

한중엔시에스는 지난해 적자 전환 배경을 ESS 제조업 확대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설명한다. 신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비용 증가와 설비 투자, 인력 증가 및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부품 재고 처리 등으로 손실을 봤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중엔시에스는 지난해 매출원가로 인식한 재고자산 평가손실 규모가 23억원 수준이다. 여기에 판매비와 관리비 규모는 전년대비 40% 가까이 증가한 126억원으로 집계됐다. 물론 신제품 개발 등을 위한 R&D 비용이 같은 기간 83.19% 증가한 33억원을 기록한 점은 미래를 위한 투자인 만큼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그 외 중국 자회사 사업 지연 및 손실 증가 등도 전체적인 경영실적을 악화한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사업연도 영업이익 실현 여부가 코스닥 시장 이전상장의 중요한 평가 요소인 만큼 올해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코스닥 시장 이전상장에 도전했던 2017년과 비교하면 사업구조나 체력적으로 확연히 달라진 만큼 올해부터 재무구조를 개선해 향후 1~2년 내 재도전할 가능성도 예상된다. 이와 관련 시급한 과제로는 수익성 회복돠 더불어 315% 수준의 높은 부채비율(부채총계/자기자본*100) 개선 등이 거론된다.

한중엔시에스 주주명부에 다수의 기관 투자자가 이름을 올린 점도 코스닥 시장 이전상장을 전망하는 요인 중 하나다. 특히 일부 기관 투자자들은 최근 인수했던 우선주를 전량 보통주로 교환했다.

라이프자산운용이 대표적이다. 라이프자산운용은 지난해 6월 '브레이브뉴-라이프 한중신기술투자조합 제1호'와 '라이프-한중 일반사모투자신탁 제1호의 신탁업자'로 담고 있던 한중엔시에스 우선주를 전량 보통주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라이프자산운용은 지난해 말 기준 한중엔시에스 보통주 169만7071주(23.85%)를 직간접적으로 보유한 주요 주주다.


그 외 지난해 10월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도 한중엔시에스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보통주로 전환했다. 처분을 하지 않았다면 31만5052주(4.43%)를 보유한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한중엔시에스 유상증자에 투자한 오비트파트너스도 '오비트-에스디에이치 1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통해 50만4032주(7.08%)를 갖고 있다.

코넥스 시장은 거래량이 적은 탓에 다수의 지분을 가진 기관 투자자들이 투자금 회수엔 적절하지 않다. 실제로 최근 6개월간 코넥스 시장에서 한중엔시에스 일평균 주식 거래량은 745주에 그친다. 이를 고려하면 투자자들이 자금 회수를 위해 코스닥 시장 이전상장을 독려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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