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모니터]주식 쪼갠 단석산업, 8월 임시주총 '예심 초읽기'8~9월 예심청구 전망, 2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 본격화에 기대감 커져
최윤신 기자공개 2023-07-11 07:41:46
이 기사는 2023년 07월 07일 15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도전하는 단석산업이 주식 액면을 나누고 임시주주총회 일정을 잡는 등 상장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다. 최근 IPO 시장의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는 만큼 오는 8~9월쯤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연내 상장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된다.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단석산업은 지난달 말 주식 1주의 액면을 2주로 나누는 분할을 단행했다. 분할에 따라 1000원이던 단석산업 주식 1주의 액면가격은 500원으로 줄어들었다. 대신 발행주식수가 247만7552주에서 495만5104주로 늘어나게 된다.
IPO를 추진하는 비상장기업의 액면분할이나 무상증자는 예비심사 청구 전 사전정지작업으로 통한다. 주식의 주당 가격이 너무 높으면 시장에서 주식의 거래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유통에 적합한 수준으로 주식을 나누는 것이다.
통상 투자 유치 등을 마무리하고 주식 수를 확정하는 수순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상장을 위한 사전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는 시그널이 되기도 한다.
금융투자업계에선 단석산업의 상장예비심사 청구가 임박했다고 바라본다. 지난해 KB증권과 NH투자증권을 IPO 공동대표주관사로 선임하고 상장을 준비해왔다. 액면분할 이전에 정관을 정비하고 상장사에 걸맞은 이사회를 구성하는 등 IPO를 위한 사전정지 작업은 대부분 마친 상태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지속됐던 IPO 시장의 침체 분위기도 마무리돼 가는 것으로 여겨진다. 올해 처음으로 조단위 몸값을 노리는 파두와 올해 첫 코스피 상장에 도전하는 넥스틸이 공모 절차를 앞두고 있다. 두산로보틱스와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 ‘대어’도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2차 전지 관련 기업에 시장의 투자수요가 집중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IPO를 추진하기 위한 적기로 여겨진다. 단석산업은 당초 폴리염화비닐(PVC) 안정제를 중심으로 정밀소재 사업을 주력으로 했는데, 이후 바이오에너지와 재생연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며 큰 성장을 거둔 바 있다. 2017년 5887억원 수준이던 연결 매출은 지난해 1조원을 넘어섰다.

최근에는 군산 공장에 리튬이온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장을 증축하는 등 2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성일하이텍 등 지난해 IPO 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얻은 기업이 영위하는 사업이다. 해당 분야에 대한 투자를 바탕으로 IPO에서 성장성을 인정받길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업계에선 단석산업이 오는 8~9월쯤 예비심사를 청구할 것으로 바라본다. 업계 관계자는 “연내 상장을 위해선 늦어도 8월 말쯤엔 예비심사를 청구하는 게 안정적”이라며 “굳이 연내 상장이 필수적이지 않더라도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예비심사를 청구하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단석산업은 오는 8월 11일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예정하고 있는데, 임시주총 직후 예비심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임시주주총회 안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상장 예심청구에 앞서 정비해야 할 사안을 최종적으로 마무리하는 수순인 것으로 여겨진다. 이사회의 소규모 변동이나 무상증자 등을 통한 주식수 조정 등 예심청구 전 마지막 정비가 이뤄질 것이라고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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