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자산신탁, 골든타워 인수 포기 입찰서 최고가 제시, 우협 선정 MOU 받자 '드롭'
정지원 기자공개 2023-07-17 07:54:31
이 기사는 2023년 07월 14일 15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자산신탁이 골든타워 인수 의지를 접었다. 골든타워는 새 주인을 다시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14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신자산신탁은 골든타워 매도자인 코람코자산신탁이 지난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보내왔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애초 이번주 초 MOU 체결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일정이 전면 중단됐다.
대신자산신탁 관계자는 "최근 새마을금고 사태 등으로 부동산 PF 관련 불확실성이 커진 데다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일정이 단축돼 내부 상황이 받쳐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신자산신탁은 앞서 지난달 말 골든타워 인수전에 입찰하면서 평당가로 4000만원대를 제시했다. 이를 골든타워 연면적에 적용하면 전체 자산가격은 4900억원에 달한다. 숏리스트에 함께 이름을 올린 마스턴투자운용, 코람코자산신탁보다 평당 100만원 가량 비싼 가격을 불렀다.
통상 우협을 선정할 때는 가격 외에도 자금 조달 방법 등 딜 클로징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단순히 가장 비싼 가격을 써 낸 곳에 인수 기회를 주지 않는다는 의미다.
다만 이번 골든타워 입찰에서는 가격이 보다 중요한 평가 요소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국민연금이 100% 투자한 코람코자산신탁의 코크렙NPS제1호리츠가 매도자이기 때문이다. 국민들의 연금을 굴리는 곳인 만큼 낮은 가격을 제시한 곳을 우협으로 선정했을 때 부담이 있을 수 있었다.
대신자산신탁이 입찰에서 우위를 선점했지만 거래를 포기하면서 골든타워 매각 일정도 늦어질 전망이다. 코람코자산신탁 관계자는 "향후 매각 계획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는 없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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