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노이드사이언스, 제품 라인업 확대…초기기술 한계 타파 연구자 배양제품 'organoEZ' 출시…작년 4억 매출, 사업화 안간힘
최은진 기자공개 2023-07-19 11:45:29
이 기사는 2023년 07월 19일 07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장기유사체 오가노이드(Organoid)를 개발하는 비상장 바이오텍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상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4억원의 매출을 낸 데 이어 추가 제품을 론칭하며 매출기반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오가노이드는 '초기단계' 혹은 '미래기술'이라는 꼬리표로 상업화까지 상당시간 소요될 거라는 편견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성과다.
◇해외 의존도 높은 오가노이드, 원스톱 고객 맞춤형 지향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최근 'organo(오가노)EZ'라는 제품을 론칭했다. 이는 오가노이드 연구에 최적화한 배양 제품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예를들어 타사 연구자가 오가노이드 즉 장기유사체를 만들 때 외부환경에서 잘 배양되고 자랄 수 있도록 유도하는 시약 등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연구별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는 건 물론 개인 맞춤형 제품도 제공한다. 생산부터 배송, 사후관리까지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지향한다는 점도 앞세우고 있다.

오가노이드는 그 자체를 연구하기도 하지만 '도구'로 활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오가노이드를 만드는 데 드는 시간과 과정 등이 복잡하고 난이도도 높다. 어떤 성장인자를 쓰느냐에 따라 결과값도 달라진다는 특징이 있다. 알앤디시스템즈, 코닝 등 해외사들이 장악하고 있는 시장이다. 가격도 비싸고 제공하는 서비스도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접근성이 낮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오가노이드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춰 활용도를 높이고 서비스 및 가격 정책을 투명화 하는 차원에서 관련 제품 및 서비스를 론칭했다. 경쟁사 뿐 아니라 오가노이드가 필요한 연구자까지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사업저변을 넓히려는 시도로 보인다.
◇매년 두배 매출 성장, 평가플랫폼 통해 이종산업도 고객사 확보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연구자 배양제품을 제공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약물의 효과 등을 진단하는 평가 플랫폼 등을 론칭해 사업화 한 데 이어 추가 수익 기반을 만들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평가 플랫폼을 통해 제약회사는 물론 화장품 및 건기식 회사까지 고객사로 확보했다. 인체에 어떤 효과가 있는 지 등을 보다 더 정확하게 진단하고 평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가노이드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셈이다.
작년 말에는 공간 생물학 기반 분석 기술 '오디세이'라는 오가노이드 유전자 분석 시스템을 론칭했다. 미국 바이오텍 아코야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도입한 기술을 오가노이드 형태로 탈바꿈 시켰다.
이 같은 꾸준한 사업화 시도를 통해 소액이지만 매년 매출을 올리고 있다. 작년 영업수익은 4억4000만원이다. 전년도 2억7000만원보다 두배 확대됐다. 최근 론칭한 organoEZ를 통해서도 추가 수익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관계자는 "연구자들이 오가노이드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의미에서 관련 제품을 론칭하게 됐다"며 "배송아니 가격정책 등을 투명화 하는 건 물론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룰이 없는 시장을 만들어가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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