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경기도 산업단지 RE100 기반 구축 나선다 8개 컨소시엄 맞손, 주관 참여로 사업 총괄…용인스마트팩토리 경험 전파
신상윤 기자공개 2023-07-18 09:25:25
이 기사는 2023년 07월 18일 09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성이엔지가 경기도와 손잡고 '산업단지 RE100' 사업을 본격화한다.유가증권 상장사 신성이엔지는 18일 경기도 및 민간투자 컨소시엄과 '산업단지 RE100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산업단지 내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해 재생에너지를 공장과 외부 기업에 공급하는 내용이 골자다. 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해 산업단지 내 기업의 RE100을 지원한다.
경기도와 11개사로 이뤄진 8개 민간 투자 컨소시엄이 추진한다. 오는 2026년까지 4조원을 투자해 태양광 2.8GW를 보급한다. 올해 착수할 수 있는 산업단지 50곳을 대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 이후 경기도 내 193개 산업단지 전체로 확대할 예정이다.
신성이엔지는 주관 기관으로 참여해 사업을 총괄한다. 2016년부터 용인스마트팩토리에 640㎾h 용량의 태양광 발전시설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해 공장에 필요한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보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그동안 약 2000톤(t)의 탄소를 절감하는 등 대표적인 친환경 기업으로 평가받았다.
신성이엔지는 재생에너지 설치를 위한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이행하고 기업별 적합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 구축을 돕는다. 또 재생에너지 설치와 전력 생산, 재원 조달 등을 지원한다. RE100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협력 및 유럽의 탄소국경세 등 실질적 솔루션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신성이엔지는 삼천리와 대영씨앤아이, 코라에세투자증권, 한국에너지융합협회 등과 함께 경기도 평택시 권역에 있는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 지역은 지난해 기준 수출액이 172억달러(원화 22조원)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팹을 비롯해 수출 주력 기업들이 위치하고 있다. 수출 기업을 대상을 RE100 이행을 위한 지원 방안이 마련돼 수출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태양광 1세대 신성이엔지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고출력 모듈 라인업을 구축했다. 태양광 발전소 건설 및 운영, 관리 등 국내 기업 대상 RE100 솔루션 제공과 재생에너지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이지선 신성이엔지 대표는 "반도체 클린룸 장비 FFU 등을 생산하는 용인사업장에 국내 최초로 에너지 자립형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해 전체 전력의 50%를 재생에너지로 활용하고 있다"며 "제조업 내 실제 성공 사례를 만든 만큼 경기도 산업단지 RE100 달성에 재생에너지 관련 기술 및 역량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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