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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SK C&C와 금융-유통 통합 플랫폼 구축 총 사업비 960억…상호금융 모바일 시스템 및 클라우드 전환

김형석 기자공개 2023-08-09 08:07:40

이 기사는 2023년 08월 08일 10: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협중앙회가 약 96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금융과 경제사업을 통합한 차세대 디지털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먼저 클라우드 기반의 농·축협 상호금융 모바일 시스템을 구축한다. 비대면 거래를 위한 금융서비스는 은행과 상호금융에 공동으로 적용된다. 이밖에 하나로마트 등 농협중앙회 경제사업과 금융을 연계한 통합 포인트 시스템 고도화 등도 함께 개발한다.

7일 상호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최근 SK C&C와 공동으로 '디지털금융 플랫폼 전환 구축' 사업을 개시했다. 총 사업비는 968억원이다. 상호금융차세대사업단 차세대디지털팀이 주관한는 이번 사업은 오는 2025년 3월까지 플랫폼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주요 내용은 △스마트뱅킹과 올원뱅크, 인터넷뱅킹 등 디지털금융 모든 시스템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상호/은행 공동) △농·축협 상호금융 모바일 시스템을 독립 구축 △비대면 거래 혁신을 위한 금융서비스 개선(상호/은행 공동) 등이다.

이번 사업은 총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농협중앙회 클라우드 시스템 내에 상호금융 존(Zone)을 별도로 구축한다. 이후 2단계 사업으로 상호금융존에 NH콕뱅크, 금융상품몰 등 농·축협 핵심 서비스를 독립적으로 구성한다. 3단계 NH콕뱅크에서 제공하는 뱅킹 서비스를 전 영역으로 확대하고 금융상품몰을 개선, 다양한 비대면 상품을 제공하도록 구현한다.

먼저 뉴NH올원뱅크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NH농협금융 그룹의 전자금융인프라 전체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한다. 해당 시스템에는 AI·챗봇 등 범농협 플랫폼에도 적용된다.

최근 비료, 농약 등 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의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해 데이터 기반 농업환경 조성 사업도 포함된다. 농협중앙회는 농업관련 기관과 농협의 데이터 연계 및 활용을 강화하고자 빅데이터 플랫폼인 N-허브(Hub)를 종합적인 정보와 분석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농업 올인원(All-In-One)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농협중앙회는 'NH콕뱅크' 고도화에 집중한다. 농협상호금융의 모바일뱅크 플랫폼인 NH콕뱅크는 간편뱅킹은 물론, 영농정보 제공ㆍ농축산물 구매 등 고객 생활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금융·유통 융복합 플랫폼이다. 2016년 7월 출시된 이후 6년여 만인 올해 초 가입고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NH콕모임서비스와 NH콕모임통장 등 다양한 계좌연동 서비스를 추가했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디지털금융 혁신을 지원하기위한 IT 및 보안 인프라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농업 현장과 금융을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 구축을 통해 보다 고객 친화적인 금융·유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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