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위클리]2차전지·반도체 인기 재점화…미래-삼성 '쌍끌이'개인 자금 대거 유입, 신한운용 유일한 10위권 진입
윤기쁨 기자공개 2023-08-21 10:44:30
이 기사는 2023년 08월 21일 10: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고점 논란으로 한동안 외면받았던 2차전지·반도체 테마가 ETF 시장에서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다. 최근 열린 한·미·일 3국 정상회담에서 첨단산업에 대한 각국의 경제협력 방안이 논의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대거 유입됐다.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8월 14일~18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차전지소재Fn'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차전지산업' 평균 거래대금은 각각 812억원, 51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이 'TIGER 2차전지소재Fn'와 'KODEX 2차전지산업'을 272억원, 83억원 순매수하며 거래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차전지·반도체 테마 ETF(상장지수펀드) 평균 거래대금 상위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 상품들이 대부분 상위권을 차지했다. ‘TIGER 2차전지테마’(429억원), ’KODEX 반도체‘(169억원),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 Fn’(137억원), ’TIGER Fn반도체TOP10’(135억원) 등 다수의 종목들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는 지난 18일(현지 시간)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진행된 한·미·일 정상회담 결과가 어느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배터리·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각국이 전방위 협력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또 최근 정부가 2차전지 특화단지 조성에 앞장서면서 하반기 관련 기업들이 수혜가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국내 2차전지·반도체 종목만을 담고 있는 ETF는 총 17개로 총 6개 자산운용사들이 운용하고 있다. 순자산총액 기준으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2조3606억원, 6개) △삼성자산운용(1조4101억원, 5개) △신한자산운용(3672억원, 2개) △KB자산운용(2734억원,2개) △NH아문디자산운용(612억원, 1개) △한국투자신탁운용(204억원, 1개) 순이다.
에코프로비엠, 삼성SDI, 엘앤에프,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동진쎄미켐, 한솔케미칼, 포스코퓨처엠 등이 2차전지·반도체를 대표하는 종목들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을 제외하고는 중소형사 중에서 신한자산운용이 약진했다. 신한자산운용의 ‘SOL반도체소부장Fn’과 ‘SOL 2차전지소부장Fn’의 평균 거래대금은 각각 183억원, 118억원으로 중소형사로서 유일하게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KB자산운용 ‘KBSTAR 비메모리반도체액티브’(69억원), ‘KBSTAR 2차전지액티브’(58억원), 한국투자신탁운용 ‘ACE 2차전지&친환경차액티브’(43억원), NH아문디자산운용 ‘HANARO Fn K-반도체’(15억원) 등이 일주일새 비교적 높은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수익률은 신한자산운용, KB자산운용이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을 앞지르며 희비가 갈렸다. ‘SOL 반도체소부장Fn’이 5.15%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고, ‘KBSTAR 비메모리반도체액티브’도 4.30%도 높았다. 이어 ‘KODEX 반도체’와 ‘TIGER 반도체’가 각각 3.39%, 3.38%로 뒤를 이었다.
반면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는 -7.24%로 저조한 수익률을 보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도 -6.4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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