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Issuer]자신감 얻은 우리금융F&I, 공모채 '데뷔' 나선다올해 첫 사모채 발행 후 공모채 도전…9월초 최대 1500억 '유력'
윤진현 기자공개 2023-08-24 07:14:42
이 기사는 2023년 08월 22일 14: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금융 계열의 부실채권(NPL) 투자 전문기업인 우리금융에프앤아이(F&I)가 공모채 데뷔전을 치른다. 올해 사모채를 두 차례 발행하면서 자신감을 얻은 우리금융F&I가 수요예측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F&I가 오는 9월 공모 회사채 발행을 고심하고 있다. 우리금융F&I가 회사채를 발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모집액은 1000억원 미만으로 계획 중이다. 단,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1500억원까지 발행 한도를 열어둘 가능성이 크다. 추후 만기구조와 금리 등을 확정할 전망이다.
우리금융F&I는 2022년 1월 설립된 NPL 투자 및 전문회사다. 우리금융지주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금융F&I의 신용도에는 계열의 유사시 지원가능성이 반영된 상황이다.
우리금융F&I가 회사채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 건 아니다. 올 3월 처음으로 사모채 200억원을 발행했다. 당시 1년 만기로 발행을 마쳤다. 1-1회와 1-2회로 나눠 100억원씩 발행했는데, 금리는 각각 5.1%와 5.2%였다.
이어 이달에도 1년 만기로 100억원을 추가로 찍었다. 우리금융F&I는 한국신용평가로부터 'A-, 안정적'을 평가받았다. 우리금융F&I는 발행 금리를 동일 등급 민평금리 대비 높게 발행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우리금융F&I는 8월 18일 사모채 금리를 5.5%로 발행했다.
이에 IB업계에서는 뉴이슈어인 만큼 보수적으로 접근했을 것이라 바라봤다. 사실상 올해부터 외부 자금 조달에 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탓이다.
우리금융F&I는 비교적 업력이 짧은 편에 속하지만 설립 자본금이 2000억원으로 경쟁사에 비해 출자금 규모가 큰 편이다. 자본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해 지난해 업계 2위의 시장 점유율을 보였다. 총 4358억원의 투자자산으로 18%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이에 신용평가사는 사업초기 임에도 불구하고 재무안정성이 우수한 편이라고 바라봤다. 한국신용평가는 "이익창출력이나 사업기반이 경쟁사에 비해 열위하다"며 "그럼에도 초기 출자금이 커 우수한 자본적정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i-point]폴라리스오피스그룹, 사회 공헌 활동 '지역 상생'
- 탑런토탈솔루션, 공모가 '밴드 최상단' 초과
- [성장하는 인도 질주하는 현대차]인도 IPO 숨은 주인공 '아이오닉 5'
- [두산 사업구조 재편]박상현 두산에너빌 대표 "SMR 목표 달성할 것…이익증가 자신"
- [두산 사업구조 재편]두산밥캣, 경영권 프리미엄 43.7% 가산한 이유는
- [Earning & Consensus]국도화학, 수익성 회복 지연…해상운임·해외법인 부진 탓
- KGM, 첫 PHEV 라인업 준비…미·중 공략 '보류'한 이유
- [성장하는 인도 질주하는 현대차]정의선 회장의 넥스트 챕터 “인도에서 다시 위대하게”
- [i-point]포커스에이치엔에스, 포인트모바일 2대 주주 등극
- [i-point]경남제약, '레모나산 카카오프렌즈 에디션' 출시
윤진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자취 감췄던 코리아세븐, '부정적' 전망 떼고 공모채 복귀
- [Company & IB]SK E&S 사모채 파트너 꿰찬 '삼성증권'…커버리지 '청신호'
- [2024 이사회 평가]'통신 1위' SKT도 못피한 성장 정체…경영성과 '최저점'
- [2024 이사회 평가]SKT 키워드 '근면성실'…회의 활발, 출석률 만점
- [2024 이사회 평가]SKT, 그룹 모범생 등극...경영성과는 '옥에 티'
- 포바이포, AI 솔루션 '픽셀 2.0' 도전…'밸류업' 정조준
- [IB 풍향계]삼성증권, 3년만에 코스피 빅딜 레코드 '눈앞'
- [Korean Paper]'복학생' LH, 깜짝 성과…달러채 '최저' 스프레드
- [thebell note]'한국판 골드만삭스'의 의미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번엔 다른' 메리츠, '조기상환' 퇴로까지 열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