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돌' 리메드, 외연 확장 키워드 '에스테틱 빅5 일본' JV 설립 후 연착륙 준비…현지 TMS·NMS 시장 형성, 진입 위한 제반 절차도
최은수 기자공개 2023-09-11 11:18:51
이 기사는 2023년 09월 06일 16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창립 20주년을 맞은 리메드가 일본 조인트벤처(JV)의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박성미 현지법인 리메드 재팬(Remed Japan) 지사장을 신규 보임하면서 내부 전열을 갖췄다. 사업허가도 확보하며 해외 외연 확장을 위한 첫발을 뗐다.리메드는 첨단 의료기기 기술인 자기장 기반 통증(NMS) 및 우울증(TMS) 치료기기를 개발·제조하는 전문 업체다. 일본은 에스테틱 선진국이나 현지에서조차 TMS의 개념이 미비하고 관련 논문도 부족하다. 이에 착안해 TMS 치료기 허가를 위한 공동연구 및 연구회 운영도 구상 중이다.
◇올해 지분 출자, 박성미 지사장 보임으로 공식 활동 시작
리메드가 일본 현지에 신설한 '리메드 재팬(Remed Japan)'은 합작법인(JV)이다. 올해 2월 약 6억원을 출자해 65% 지분을 확보했다. 공동 지분 투자 업체와의 세부 지분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공동 출자사와는 현지 인·허가 및 인증과 관련한 파트너십에 주안점을 두고 협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내 전략기획실 소속 박성미 지사장을 리메드 재팬에 신규 보임하면서 본격적인 사업을 위한 기틀을 만들었다. 박성미 지사장은 리메드에서 영업·마케팅 업무를 담당했고 회사의 중장기 경영계획을 수립하는 전략기획실에도 몸담은 인사다.
리메드재팬은 주력 제품인 TMS와 NMS의 일본 B2B 및 B2C 시장 전반을 공략하기 위한 교두보 역할을 맡는다. 일본의 경우 중남미권역과 함께 에스테틱 B2C 시장이 활성화된 국가로 꼽힌다. 리메드는 그간 국내 사업에선 B2B 중심의 TMS, 전자약으로 요약되는 NMS 등 치료 의료기기 사업에 주력해 왔다.
리메드는 현지 JV 설립을 계기로 일본 현지서 제품 생산, 공급을 아우르는 원스톱 서비스도 구상 중이다. 해당 밸류체인을 구축하면 한층 빠른 제품 공급과 서비스망 구축이 가능하다. 브랜드 파워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일본 JV를 통하면 B2B와 B2C를 포괄하는 에스테틱 사업 전반 역량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은 글로벌 에스테틱 빅5 시장으로 꼽힌다. 리메드가 타깃하는 일본 에스테틱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약 3300억엔(한화 약 3조억원)을 넘어섰다. 한때 코로나19 여파로 시장 규모가 줄기도 했지만 국가적으로 엔데믹 체제에 들어섰고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도 감돈다. 일본 현지에서 전망하는 연평균 에스테틱 시장 성장율(CAGR)은 5%가량이다.
박성미 리메드 재팬 지사장은 "일본 내에서 TMS 사업을 영위할 요건은 대부분 갖췄다"며 "현지 연구 및 의료계와도 교류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시장 형성, 영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본 현지 TMS 개념증명 위한 학술 연구+사업 확장 병행
리메드는 국가가 다르고 규제도 상이한 만큼 일본 현지 인·허가와 영업 전략을 두고 충분한 영점 조정을 거치며 진행 중이다. TMS는 일본 현지에선 첨단 및 신기술로 분류된다. 일본 현지 시장 TMS 공급을 위해 치료 효능 등이 추가로 뒷받침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에 제반 연구를 현지 전문가와 연구도 함께 진행한다.
가깝게는 올해 하반기부터 관련 연구의 구체적인 방향성을 수립할 예정이다. 일본 게이오대학교병원 신경정신학과 노다 요시히로(Noda Yoshihiro)교수와 손잡고 TMS의 치료기 허가를 위한 공동 연구 및 TMS 연구회 개최 등을 진행한다.
노다 요시히로 교수는 TMS 연구를 위한 별도의 연구실(CAMHnull)도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리메드 재팬에서 주체적으로 운영해 나갈 연구회 연자로도 활동할 예정이다. 1차 연구는 리메드 장비의 세타버스트(Theta Burst, TBS) 모드에서 주파수별 우울증 치료 효과 비교 및 논문 작성이다.
세타버스트는 특정 세션당 3분 동안 세타리듬의 간격으로 고주파 자기장을 방출해 뇌를 자극하는 TMS의 핵심 프로토콜이다. 일반적인 저주파 TMS 대비 뇌를 자극하는 기간이나 강도가 낮다. 우울증, 정신분열증, 중독, 인지장애 및 운동장애를 치료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리메드 관계자는 "이밖에 리메드재팬은 현지에서 사업을 확장할 주요 사업 허가도 취득했다"며 "수리업을 추가로 취득하고 제조·판매 인허가까지 모든 대응이 가능해져 사업 확장 속도가 올라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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