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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아시아-파인밸류, JNTC에 250억 공동 투자 마무리 모회사 사채 취득 방식, 주가 1만2000원 상회시 EB로 차환발행

임효정 기자공개 2023-09-08 08:10:52

이 기사는 2023년 09월 07일 13: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X인베스트먼트의 자회사인 LX아시아가 파인밸류자산운용과 손잡고 코스닥 상장사 제이앤티씨(JNTC)에 투자를 단행했다. 올 상반기부터 프로젝트 펀드레이징을 진행한 결과 250억원을 모집해 자금을 투입했다. JNTC가 3년 전부터 차량용 3D글래스로 성장 동력을 확보한 만큼 전기차 수요 증가와 함께 성장폭이 커질 것이란 기대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X아시아와 파인밸류자산운용은 공동 투자 방식으로 JNTC에 250억원의 자금을 투입했다. 이번 거래는 JNTC 모회사 진우엔지니어링의 주식 담보부사채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후 JNTC 주가가 1만2000억원을 넘어서면 교환사채(EB)로 차환 발행되는 구조다.

LX아시아는 올 상반기부터 JNTC에 투자하기 위해 프로젝트 펀드 결성에 돌입했다. 당시 목표 모집액은 500억원 수준이었다. 하지만 펀드레이징 시장이 여의치 않자 규모를 줄였고, 시장 상황에 맞게 거래 구조를 짰다. 금리가 높은 회사채로 먼저 투자를 단행한 이후 목표주가에 도달하면 낮은 금리의 교환사채로 차환 발행함에 따라 투자사와 피투자기업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JNTC는 LX인베스트먼트와 인연이 깊다. LX인베스트먼트는 2015년 말 JNTC에 600억원을 투입했었다. 당시 LX인베스트먼트는 교직원공제회, MG새마을금고 등으로부터 출자를 받아 프로젝트펀드를 결성, 구주 150억원어치를 매입해 지분 30%를 취득하고 4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도 인수했다.

LX인베스트먼트는 JNTC가 상장하기 전 구주 매출로 투자금을 회수한 데 이어 2020년 3월 상장 직후 장내 매도로 엑시트를 마무리했다. LX인베스트먼트가 엑시트한지 3년 만에 LX아시아가 투자를 단행하며 성장 동반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모습이다.

JNTC는 1996년 설립됐으며 공장자동화설비 제조업체 진우엔지니어링이 모회사다. JNTC는 크게 2개의 축으로 사업을 운영 중이다. 강화유리와 커넥터 부문이 이에 해당하며,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60%, 40% 수준이다.

JNTC가 강화유리 사업을 시작한 건 2010년부터다. 2014년 세계 최초로 모바일용 커버글라스를 양산한 데 이어 2019년 세계 최초로 키리스(keyless) 커버글라스 양산에도 성공했다. 폴더블, 스트레처블, 롤러블용 초박막글라스 등 다양한 혁신 제품으로 성장세를 이어온 이후 자동차용 강화글라스 사업에도 나서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JNTC는 최근 2년 연속 적자를 이어왔다. 상장 당해인 2020년 750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이듬해 적자로 전환해 33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 역시 3500억원에서 2000억원 수준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기록한 매출액은 1600억원이며, 440억원의 영업손실을 이어갔다. 다만 올해 흑자전환하면서 2분기 연속 두 자릿수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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