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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강한기업/성일하이텍]투자 위한 재무체력도 '합격점'⑤순차입비율 5.9%, EBITDA/금융비용 17배

박기수 기자공개 2023-09-21 13:58:29

이 기사는 2023년 09월 15일 15시06분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0년대 초반부터 메자닌 투자자들의 전환권 행사와 작년 기업공개(IPO)를 통해 성일하이텍은 상당 수준의 자본확충을 이뤄냈다. IPO를 통해 재무적 투자자들은 모두 엑시트(Exit)했고 이는 대주주 입장에서 더 이상 전환권에 대한 지분율 희석 리스크가 없어졌다는 의미를 뜻한다. 최대주주가 지배력을 공고히 한 가운데 이제 관건은 몸집 확장을 위한 재무 체력이 얼마나 되는지다.

15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성일하이텍은 2025년까지 2147억원을 들여 새만금산업단지 내 신규 하이드로센터(습식제련)를 건설한다. 투자가 완료할 경우 성일하이텍은 연간 코발트 1200톤과 니켈 1만560톤 등을 생산할 수 있다.

이외 최근 성일하이텍은 미국 인디애나주에 리사이클링 파크 사업부지를 선정했고 2025년 2분기를 공장 가동 목표 시점으로 잡았다.

대대적 자금 소요가 예상된 현 시점에서 성일하이텍의 재무 체력은 탄탄한 수준이다. 성일하이텍은 올해 상반기 말 연결 부채비율로 50.6%를 기록했다. 2020년 말 전환사채 발행 등으로 부채비율이 700%대까지 상승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괄목할 수준의 재무 개선이다. 2021년과 작년 실적 개선에 이어 IPO 등이 이뤄진 효과가 상당히 컸다.

순차입금비율도 상반기 말 기준 5.9%로 낮은 수준이다. 작년 말에는 -10.8%로 성일하이텍은 차입금보다 보유 현금이 많은 '순현금' 상태였다.


성일하이텍은 상반기 말 기준 총차입금으로 886억원을 기록 중이다. 차입금의존도는 18.3%다. 이달 24일 만기가 다가온 15억원의 사모사채를 제외하면 차입금은 전량 금융권 차입금으로 이뤄져 있다.

리스부채와 사모사채를 제외한 성일하이텍의 상반기 말 총차입금은 828억원이다. 이 가운데 단기차입금과 유동성장기차입금 등 만기가 1년 안쪽으로 다가온 단기성차입금은 517억원으로 전체 차입금의 62.4%다. 장기차입금은 311억원이다.

성일하이텍은 국책은행과의 차입거래가 활발한 편이다. 상반기 말 기준 단기차입금으로 산업은행에서 102억원, 산업은행 유럽지점에서 50억원의 단기차입을 일으켰다. 이 밖에 수출입은행에서도 약 147억원의 단기차입을 일으켰다. 그 외 시중은행으로는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에서 각각 132억원, 42억원의 차입금을 일으켰다.

장기차입금 역시 산업은행으로부터 대출을 일으켰다. 상반기 말 기준 산업은행으로부터 일으킨 장기차입금은 293억원으로 전체 장기차입금의 94.3%다.

유동성과 상환능력 지표인 상각전영업이익(EBITDA)/금융비용도 올해 상반기 17배로 현금창출력이 우수한 편이다. 2021년 4.1배를 기록한 후 작년과 올해 현금창출력이 우수한 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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