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실트론, 자체 감사기구 '준법경영위' 설치…ESG 경영 의지 [지속가능경영 리뷰]ESG경영위원회 이어 자발적 견제 장치, 거버넌스 '감독' 강화
김혜란 기자공개 2023-09-25 10:19:47
이 기사는 2023년 09월 22일 07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실트론이 자체 감사기구인 '준법경영위원회'를 새롭게 설치했다. 비상장사여서 이사회 내 감사위원회가 따로 없는 만큼 자발적으로 감사위원회 역할을 할 내부 위원회를 만든 것이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겠단 의지로 읽힌다.◇감사위원회 대체하는 윤리경영 책임조직 신설
21일 SK실트론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초 준법경영위원회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SK실트론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준법경영위원회에 대해 '감사위원회와 유사기능을 수행하는 이사회 수준의 윤리경영 책임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준법경영위원회의 책임자는 SK실트론 감사인 채준식 SK㈜ 재무부문장이 맡고 있다. 총 구성원은 세 명으로 채 부문장 외에 임규남 기업문화담당과 이정훈 기업가치혁신 본부장이다. 이 본부장은 이사회 사내이사이기도 하다.
준법경영위원회는 지난 4월 이후 매월 개최 중이며, 최소 분기 1회 회의를 여는 것이 원칙이다. 위원회의 관리 감독 사항은 컴플라이언스, 뇌물 수수와 부패 관련 내부 감사, 연간 내부 감사 계획 검토와 승인, 내부 감사부서 예산과 인력 검토와 승인, 내부감사부서장의 임면동의권 등이다.

◇E(환경)·S(사회) 책임지는 ESG경영위원회
지난해 SK실트론은 ESG 경영강화 차원에서 ESG경영위원회를 설치했다. ESG경영위원회는 주로 환경(E)과 사회(S) 관련 이슈를 다룬다. ESG위원회는 장용호 SK실트론 대표이사 사장이 직접 의장을 맡고 ESG추진담당인 이영석 부사장 등이 포함돼 있다. 실무를 책임지는 건 ESG추진담당이다. 장 대표 직속 기구인 ESG추진담당에서 짠 전략과 실행계획이 이사회 멤버이자 ESG위원장인 장 대표에게 보고되는 구조다.
SK실트론은 ESG 평가 등급을 받지 않는 비상장사지만, 그룹 내에서도 발빠르게 ESG 경영체제를 확립했다. 2040년까지 'RE100'(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선언)과 넷제로를 모두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실천 중이다. 경제 간접 기여 등을 따져 사회적 가치(Social Value, SV)를 창출하는 등 E, S경영 면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하지만 그동안 ESG 중 E, S 쪽에 초점이 맞춰진 면이 있어 지배구조(G) 측면을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거버넌스면에서도 준법경영위원회라는 견제 장치를 마련하고 확실한 준법경영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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