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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경쟁입찰 돌입한 이노시스, 6일 LOI 접수 마감 우협 MDS 컨소시엄 선정 후 경쟁입찰 진행, 내달 말 본입찰

김예린 기자공개 2023-10-05 08:17:10

이 기사는 2023년 09월 27일 13: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거래가 중지된 코스닥 상장사 이노시스의 경영권 매각이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공개경쟁입찰에 돌입한다. 다음달 초까지 원매자들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할 예정이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노시스 매각 주관사인 삼정KPMG는 이달 20일부터 LOI를 접수하기 시작해 다음달 6일 오후 2시 접수를 마감할 예정이다. 매각 대상은 에디슨모터스의 모회사인 스마트솔루션즈가 보유한 이노시스 지분 17.75%와 제이스페이스홀딩스가 보유한 지분 5.79%다. LOI를 제출한 원매자들 가운데 숏리스트를 선정한 뒤 실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본입찰 예정일은 다음달 31일이다.

유력 원매자는 상장사인 MDS테크와 MDS인텔리전스(MDS 컨소시엄)다. 지난달 15일 우협으로 선정됐다. 다만 스토킹호스는 기업을 매각하기 전 인수자를 내정하고서 경쟁입찰로 좋은 조건을 제시할 다른 인수자를 찾는 인수·합병(M&A) 방식이라는 점에서 언제든 우협은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1997년 설립된 이노시스는 척추고정장치 및 골절 치료 장치 등 정형외과용 의료기기를 제조·판매하는 업체다. 주력 제품은 척추통증 치료용 미세침습 의료기기 제품 ‘엘디스크’다. 의료기기부문은 수출 비중이 높은 만큼 코로나19 발발 이후 매출이 위축됐는데, 지난해 글로벌 공급망 안정으로 다시 회복세를 보이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이노시스의 재무 건전성과 실적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억2400만원이다. 2015년 10억원대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한 이후 7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도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타격으로 200억원대에 그친 것을 제외하면 2018년 317억원, 2019년 348억원, 2021년 381억원, 작년 412억원으로 꾸준히 증가세다. 기발행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상환을 통해 올 6월말 기준 부채비율을 51% 수준으로 줄였다.

고객망도 탄탄하다. 30년의 업력을 바탕으로 지역별 대리점을 구축해 촘촘한 판매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고객사만 국내 총 231개, 해외 33개다. 미국과 영국, 일본, 중남미 등 총 24개국의 해외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다.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 디엠파워를 필두로 전기차 충전기 사업에 속도를 내는 점은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이다. 디엠파워는 2021년 2차전지 검사장비 및 전기차 충전기 연구개발 기업 ‘인피니티웍스’를 인수했다. 인피니티웍스와의 시너지를 통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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