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케이리츠투자운용, 여주 가남읍 물류센터 PF 성사 선매입 방식, 선순위 한국투자부동산신탁·후순위 거캐피탈 참여
김지원 기자공개 2023-10-12 07:31:55
이 기사는 2023년 10월 10일 15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케이리츠투자운용이 올해 첫 물류센터 선매입을 마쳤다. 최근 PF 시장 경색으로 인해 운용사들이 물류센터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자금조달 구조를 짜는 데 성공해 눈길을 끈다.1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케이리츠투자운용은 최근 경기도 여주시 가남읍 소재 상온물류센터 선매입 약정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케이리츠운용이 금융 주관사인 한양증권과 함께 올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 건이다.

해당 상온물류센터는 여주시 가남읍 하귀리 310-10번지에 위치해 있다. 지하 2층~지상 3층 PC구조, 지상 4층 PEB 구조로 지어질 예정으로 대지면적과 건축면적은 각각 2만7687㎡ 1만1007㎡다. 용적율과 건폐율은 각각 92.1%, 39.7%다.
와이에스엘이 시행자로 나서 부지를 개발하고 디피엘이 5년간 책임임차할 계획이다. 향후 선매입 시행 시 임대인 지위가 와이에스엘에서 케이리츠운용이 설립하는 펀드로 양도될 예정이다.
와이에스엘은 지난해 3월 여주시청으로부터 개발행위 허가 통보를 받은 뒤 5월 토지담보대출을 실행했다. 한 달 뒤인 6월 건축허가를 마쳐 오는 2025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엠에이치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해당 자산 개발을 위한 PF대출 570억원 가운데 하나대체자산운용과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이 선순위 투자자로 360억원을 책임지고 후순위 투자자로 참여한 홍콩계 투자회사 거(GAW)캐피탈이 210억원을 책임진다. 한양증권이 금융 주관을 맡고 케이리츠운용은 선매입을 통해 PF에 대한 안정성을 보강하는 역할을 맡았다.
책임임대차 계약에 따른 연 수익과 선매입 약정금을 고려한 매입 캡레이트(Cap Rate)는 최근 이천·여주 지역에서 거래된 상온물류창고의 캡레이트보다 높은 수준에서 형성된 것으로 파악된다.
케이리츠운용은 이번 사업 건을 시작으로 물류센터를 포함한 다양한 물건들을 매입해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올해 1월 초 전문성 강화 차원에서 조직개편을 단행해 본부 단위의 실무 체계를 꾸린 바 있다. 현재 펀드사업부문, 리츠사업부문, 경영 부문 등 3개 부문 산하에 6개 본부를 두고 사업을 이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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