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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 검암 플라시아 공공주택지구 대토개발사업 '속도' 국토교통부 영업등록 신청…내년 하반기 준공 목표

김지원 기자공개 2023-10-17 07:59:57

이 기사는 2023년 10월 13일 16: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천도시공사(iH)가 추진 중인 검암 플라시아 공공주택지구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대토리츠 설립 이후 최근 영업등록을 위한 절차를 밟으며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내년 하반기 준공 후 7000여가구를 공급하는 게 목표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인천도시공사는 최근 '미래검암역세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미래검암역세권대토리츠)'의 영업등록을 신청했다. 자본금은 422억원으로 총사업비는 3571억원이다.

해당 리츠는 검암 플라시아 공공주택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 대토개발사업을 위해 만들어진 대토보상 리츠다. 대토리츠는 토지 소유자가 토지보상으로 받게 되는 대토보상권을 리츠에 현물 출자해 이익을 나눠 받는 형태의 리츠다.

인천도시공사는 대토리츠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난 5월 기존 공동주택용지(B-1BL)를 도시지원시설용지로 전환해 이에 따른 금액과 면적 변경에 대한 계약 신청을 받았다. 기존 계약 면적이 전환하는 대토의 공급면적을 초과하는 경우 초과면적은 대토보상 대상자 소유 지분에 따라 균등 배분하고 차액에 대해서는 현금으로 보상한다.

검암 플라시아 개발사업은 정부의 신규 공공택지 확보정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다. 2018년 9월 국토교통부의 검암역세권을 포함한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 이후 인천도시공사는 보상계획을 밝혔다. 사업시행기간은 지구지정이 고시됐던 2019년 9월부터 2024년 12월까지다.

올해 하반기 조성공사에 돌입해 내년 하반기까지 인천 서구 검암동 경서동 일원에 총 81만㎡ 규모 토지에 7269호를 공급하는 게 목표다. 단독주택 121호, 공동주택 6594호, 주상복합 554호 등이다.

해당 토지는 크게 단독주택, 공동주택, 근린생활시설 등의 주택 건설 용지와 도시지원시설, 공원녹지, 교육시설용지 등의 공공시설용지로 나뉜다. 이번 리츠는 이 가운데 도시지원시설 가운데 도시지원시설용지를 개발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도시지원시설용지는 지원 1-1①, ②, 지원 2-2①, ② 두 곳으로 이뤄져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2021년 5월 지방공기업 중 처음으로 국토교통부로부터 AMC(자산관리회사) 겸영인가를 받은 곳이다. 공공사업 추진 시 재원 조달 부담을 완화하고 개발 이익을 주민에게 환원하는 안을 고민한 끝에 리츠 사업을 도입했다. 이후 2021년 1월 조직개편으로 자산관리본부를 신설해 부동산 금융사업 기능을 강화했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해당 지역의 토지에 출자했던 주주들에게 환원하는 차원에서 이번 대토리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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