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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앤피운용, 선매입한 포천 물류창고 품었다 오산 이어 올해 두 번째 딜 클로징, 거래 규모 1300억

전기룡 기자공개 2023-10-18 08:28:55

이 기사는 2023년 10월 17일 15: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와이앤피자산운용이 올해 두 번째 딜 클로징에 성공했다. 시행사와 선매입 계약을 체결해 확보해 놨던 물류창고 거래다. 고금리 기조가 지속된 여파로 대출 부담이 만만찮았지만 우량 자산이라는 점을 피력해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했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와이앤피자산운용은 최근 'YNP5호펀드'를 통해 경기도 포천시 설운동 일원에 위치한 물류창고 자산을 매입했다. 매도자는 사업 시행을 맡은 명진씨엔에스다. 거래 대금은 약 1300억원선에 정해졌다.

'YNP4호펀드'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딜 클로징이다. 와이앤피자산운용은 해당 펀드를 활용해 올 1분기 OST파트너스로부터 경기도 오산시 가수동 소재의 '오산로지폴리스'를 확보했다. 오산로지폴리스는 연면적 15만㎡에 지하 1층~지상 10층 규모로 상온창고와 저온창고가 혼합된 형태를 띄고 있다.

당시 와이앤피자산운용은 오산로지폴리스를 매입하는데 3300여억원을 사용했다. 올 1분기 기준 브룩필드자산운용이 케이피로지스틱스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로부터 사들인 '청라로지스틱물류센터(659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이번 거래를 두고 주춤했던 물류센터 거래 시장에서 긍정적인 시그널이라는 시장 평가가 나온다.

이번 포천시 설운동 물류창고도 와이앤피자산운용이 오랜 기간 공을 들여온 자산으로 알려졌다. 와이앤피자산운용은 지난해 10월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던 시기에 YNP5호펀드를 설정했다. 동시에 명진씨엔에스와 선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사용승인을 받자 거래를 종결하고 등기작업을 마쳤다.

대출시장이 여의치 않았지만 우량 자산이라는 점을 인정받아 KDB산업은행, DB생명보험 등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데 성공했다. 해당 물류창고는 연면적 4만6951㎡에 지상 4층 규모이며 상온 위주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 최근 시장에서는 저온창고의 공급이 충분하다는 판단 하에 상온창고를 보다 선호하고 있다.

시장 분위기도 우호적인 편이다. 젠스타메이트에 따르면 수도권 물류창고의 올 1분기 기준 캡레이트는 5.04%로 집계됐다. 전분기 대비 0.55%포인트 오른 수준으로 젠스타메이트는 당분간 수도권 물류창고의 캡레이트가 상향 혹은 보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와이앤피자산운용은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부동산 전문 변호사로 활약한 유관식 대표가 2019년 독립해 설립한 자산운용사다. 주로 외국계 투자자과 손잡고 물류센터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이번 YNP5호펀드에도 외국계 투자자가 주요 출자자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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