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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자체사업 부산 범일 주상복합 사업승인 부산 남천 메가마트 개발사업은 건축심의 진행 중

이재빈 기자공개 2023-10-27 13:26:11

이 기사는 2023년 10월 26일 15: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건설이 자체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부산 동구 범일동 주거복합 신축공사가 사업승인을 받았다. 옛 한진택배 물류센터 부지에 최고 69층 규모로 랜드마크 주상복합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토지를 낙찰받은 수영구 남천동 메가마트 부지 개발사업은 건축심의를 거쳐 본PF를 실행할 예정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최근 부산시로부터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주거복합 신축공사에 대한 주택건설사업계획 변경승인을 받았다.

이 프로젝트는 부산 동구 범일동 330-226 외 2필지 총 2만4097.77㎡에 지하 5층~지상 최고 69층, 연면적 31만9164.57㎡ 규모로 공동주택 998가구와 업무시설(오피스텔) 276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시행기간은 오는 12월 1일부터 2028년 11월 30일까지다. 분양 시점은 내년 상반기다.

사업지는 과거 한진택배 물류센터가 자리했던 부지다. 대우건설은 2020년 6월 해당 토지를 3067억원에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토지대금 전액을 대우건설의 자체자금으로 납부했다. 자체자금으로 토지대금을 납부한 덕분에 향후 추가적인 자금조달은 필요 없는 상황이다.

대우건설이 토지 매입에 3.3㎡당 4200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을 과감하게 베팅한 까닭은 입지환경에 따른 준수한 사업성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사업지 인근에는 부산지하철 1호선 범일역과 좌천역 위치하고 KTX를 이용할 수 있는 부산역이 3㎞ 이내에 자리한다. 인근에는 2030 엑스포 예정부지와 북항 재개발 사업 등 개발 호재도 다수 존재한다. 또 대부분의 평형이 전용면적 100㎡ 이상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준공 후에는 지역 초고층 랜드마크 부동산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지에는 하이엔드 브랜드가 적용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인근 수영구에서도 랜드마크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매입계약을 체결한 메가마트 부지 개발 사업이다. 사업지 위치는 남천동 545 일원으로 대지면적은 3만596㎡ 규모다. 대우건설은 이 사업지에 공동주택을 조성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큐브프라퍼티와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6328억원에 부지를 매입했다. 다른 컨소시엄 대비 최대 1000억원 가까이 높은 가격을 부른 과감한 베팅이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에는 지난 5월 6500억원 규모 브릿지론을 일으켜 토지대금을 납부했다.

착공에 앞서 진행돼야 하는 본PF를 통한 자금 조달 작업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현재 부산시로부터 건축심의를 받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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