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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암코-파인우드PE, 4년 만에 차부품사 '다이나맥' 판다 매각주관사 딜로이트안진, 원매자 태핑…매각가 300억 전후 거론

이영호 기자공개 2023-11-06 08:15:53

이 기사는 2023년 11월 03일 14: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암코-파인우드프라이빗에쿼티(PE)가 자동차부품업체 ‘다이나맥’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2019년 인수 후 약 4년 만의 엑시트 움직임이다.

3일 IB업계에 따르면 다이나맥 매각주관사 딜로이트안진은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티저레터를 배포하며 태핑을 진행하고 있다. 매각가로 300억원 전후 수준이 거론된다. 매각대상은 지분 100%다.

다이나맥은 2019년 유암코-파인우드PE에 인수됐다. 당시 매각주관사 역시 딜로이트안진이었다. 예비인수자를 선정한 뒤 입찰이 진행되는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딜이 진행됐다. 유암코-파인우드PE는 예비인수자로 선정된 후 경영권을 손에 넣었다. 당시 총 거래 규모는 300억원이었다.

다이나맥 최대주주는 디와이메탈홀딩스로 회사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디와이메탈홀딩스는 유암코-파인우드PE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블라인드펀드 ‘유암코-파인우드 기업재무안정 PEF' 자금으로 디와이메탈홀딩스에 200억원을 출자했다. 기관투자자(LP)로 나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도 투자금 100억원을 출자해 총 300억원 실탄을 마련했다. SPC가 다이나맥 신주 150억원, 회사채 150억원을 매입하는 구조로 딜을 종결했다.

다이나맥은 자동차 파워트레인, 브레이크, 전자장치 등에 들어가는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글로벌 제조사를 엔드유저로 확보했다. 한때 1000억원 넘는 매출을 올렸지만 발주물량 축소 여파로 실적이 악화됐다. 2018년 적자전환했고 같은 해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회생 신청 후 다이나맥은 'ARS(자율구조조정지원) 프로그램 1호' 기업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ARS 프로그램은 회생절차 신청사와 채권자가 구조조정 방안을 최대 3개월간 협의하는 제도다. 다이나맥은 채권자와의 의견 조율에 실패했고 일반 회생절차에 들어갔다. 결국 2019년 경영권 매각으로 이어졌다.

다이나맥은 2020년까지 적자에 시달렸지만 2021년 턴어라운드 후 흑자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784억원, 영업이익 12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40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 시장 호조에 힘입어 올해 실적 역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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