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사업 확대' LIG그룹, 종합 외식업체 '호박패밀리' 품는다 한와담·호박식당 등 보유, 금주 SPA 체결 전망…자회사 '우다움'과 시너지 기대
임효정 기자공개 2023-11-14 08:03:29
이 기사는 2023년 11월 13일 14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IG가 숙성한우 전문점 한와담을 운영하는 종합 외식업체 ㈜호박패밀리를 인수한다. 협상이 막바지 단계로 이번주 내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을 것으로 알려진다. LIG그룹은 2018년 숙성한우구이 전문점 '우다움+82(우다움)'를 오픈한 이후 브랜드를 추가로 인수하면서 식음료(F&B) 사업을 확대하는 모습이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IG그룹은 ㈜호박패밀리를 인수하기 위해 막바지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주 안에 SPA를 체결하고 연내 거래를 종결할 전망이다.

㈜호박패밀리는 2009년 3월 야키니쿠&와규 전문점인 호박식당 약수본점을 시작으로 여러 브랜드를 론칭해 사업을 확장해왔다. 호박식당, 한와담, 양파이, 미미담, 오마이포, 카페인잇 등 10여 개가 넘는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종합 외식 전문기업이다.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프랑스, 베트남, 태국 등 해외 각지에서 한식 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총 50여 개 점포를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한와담은 ㈜호박패밀리의 대표 브랜드 중 하나로, 2013년 론칭한 이후 전국 10여곳에 매장을 오픈한 상태다. 한와담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 진출하기도 했다. 한남동 본점을 시작으로 청담점과 광화문점, 제주점은 물론 해외 말레이시아, 파리점 등 다수의 직·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프라이빗 룸을 갖춘 '한와담 블랙', 백화점 등에 입점한 '한와담 소반' 등으로 라인업도 확대해왔다. 최근에는 테판야끼 전문 브랜드 '한와담 이재'를 론칭해 서울 중구에 문을 열었다.
㈜호박패밀리의 지난해 매출액은 300억원대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5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창업자 김치헌 대표는 지분 매각 후에도 20%의 지분을 확보하고 회사 경영을 계속 이끌 것으로 알려진다. 신규 투자를 통해 기존 매장 운영을 강화하고 신규 브랜드와 점포 확장을 통해 기업 가치를 끌어 올릴 것이란 기대다.
LIG그룹은 LIG넥스원을 필두로 방위산업, IT, 서비스 부문에서 총 7개의 주력 계열사를 산하에 두고 있다. F&B 사업 및 FS 단체급식, 이커머스 사업과의 시너지를 겨냥해 이번 인수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호박패밀리는 LIG그룹과 협업을 통해 해외 시장으로 빠르게 영역을 확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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