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그 후]흑자전환 금양그린파워, 수익성·유동성 강화영업활동 현금흐름 '일시적 '마이너스...이승현 CFO, 재무활동 통해 보유현금 확대
안정문 기자공개 2023-11-16 07:21:26
이 기사는 2023년 11월 15일 07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양그린파워가 3분기 수익성을 끌어올리면서 상반기까지 적자였던 영업손익을 흑자전환했다. CFO를 맡고 있는 이승현 본부장은 영업활동에서 현금흐름이 마이너스를 기록하자 재무활동으로 이를 메우고 유동성을 강화하는 수완을 발휘했다.15일 금양그린파워에 따르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515억원, 영업이익 44억원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0.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24% 늘었다.
누적기준 매출은 1611억원, 영업이익은 23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까지만 해도 영업손익이 적자였지만 한분기만에 분기, 누적 영업손익을 흑자로 되돌렸다. 다만 전년대비 실적 성장률은 매출 -2.31%, 영업이익 -72.62%로 부진하다.
눈에 띄는 점은 신재생에너지 매출이다. 3분기 누적기준 신재생에너지 매출은 377억원이다. 금양그린파워는 3분기 만에 지난해 한해의 182.1% 수준의 수익을 거뒀다. 해당사업의 매출의 성장률은 2021~2022년 135.2%, 2022~2023년 82.1%로 높게 유지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매출비율은 2021년 5.1%, 2022년에는 9.0%에서 올 3분기 23.4%까지 늘었다. 신재생에너지 관련 매출이 꾸준히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승현 CFO, 향후 투자 대비해 현금 확보 박차
CFO를 맡고 있는 이승현 본부장은 영업활동에서 현금흐름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음에도 3분기 현금 및 현금성자산을 늘리는 수완을 발휘했다. 3분기 금양그린파워는 영업활동에서 -27억원의 현금흐름을 기록했다. 금양그린파워는 정산시기가 다 4분기에 몰려있기 때문에 3분기 영업활동의 현금흐름이 일시적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단기차입금을 218억원 늘리고 유상증자로 310억원을 확보하면서 재무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을 307억원으로 만들었다. 그는 향후 있을 투자를 고려해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늘렸다. 금양그린파워는 올해 말 자회사인 금양에코파크에 약 50억원 규모의 출자 등 투자를 앞두고 있다. 결과적으로 3분기 금양그린파워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말보다 258억원 늘어난 396억원을 기록했다.
금양그린파워는 줄어드는 수주잔고는 일시적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금양그린파워의 9월 말 기준 수주잔고는 1772억원이다. 이는 3분기 매출을 기준으로 했을 때 채 5개 분기, 1년을 조금 넘는 매출에 해당되는 일감을 확보하고 있는 셈이다.
3분기 금양그린파워는 LS일렉트릭(12억), 삼성물산 (332억), SK에코엔지니어링 (14억원) 등 총 358억원의 신규수주를 확보했다. 같은 기간 매출이 515억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3분기 동안 수주잔고는 157억원 줄어들었다.
다만 금양그린파워는 10월25일 삼성물산으로부터 332억원 규모의 새울 3/4호기 주설비공사를 수주하는 등 올 4분기 이후 신규수주를 추가로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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