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셈버앤컴퍼니, B2B2C 비즈니스 확장…한투증권 제휴 자율주행·연금저축 등 맞손, 추가 협력사 확대 계획
윤종학 기자공개 2023-11-15 11:25:17
이 기사는 2023년 11월 15일 11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로보어드바이저업체 디셈버앤컴퍼니가 B2B2C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과 제휴를 맺으며 디셈버앤컴퍼니 서비스 접점을 늘렸다. 향후 B2B2C 핵심 서비스인 '자율주행'의 금융권 협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15일 디셈버앤컴퍼니는 한국투자증권과 계좌 개설 연동을 시작으로 향후 연금저축, 자율주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디셈버앤컴퍼니는 최근 포레스트파트너스가 경영권을 인수하며 신규 자본 확충을 위해 유상증자를 포함한 행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번 제휴는 B2B2C 비즈니스로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의 일환이다.

B2B2C는 파트너십을 맺은 증권사, 은행, 카드사 등 제휴기관과 디셈버앤컴퍼니가 함께 서비스를 만들고 파트너십을 맺은 다양한 앱에 해당 서비스를 탑재한다. 제휴기관은 기존 앱을 사용하던 고객들에게 신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디셈버앤컴퍼니는 제휴기관의 고객들과 접점을 확대할 수 있다.
디셈버앤컴퍼니는 로보어드바이저 투자일임 서비스인 '핀트'를 운영하고 있다. 핀트는 인공지능이 고객의 투자 성향에 따라 맞춤형 글로벌 ETF 및 미국 주식 종목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전세계 시장 상황을 분석해 종목 매매부터 리밸런싱까지 자동으로 운용해준다.
이번 한투증권과 제휴로 핀트 고객들은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별도의 금융 앱 설치 없이도 핀트 앱 내에서 한투증권 계좌를 개설해 핀트의 AI 맞춤형 투자일임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KB증권, 대신증권, 하나증권에 이어 한투증권까지 합류하면서 핀트는 업계 최다 증권사 제휴를 확보하게 됐다.
디셈버앤컴퍼니와 한투증권은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도 협력한다. 지난해 디셈버앤컴퍼니가 업계 최로 선보인 ‘자율주행’ 서비스를 연내까지 한투증권에서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며 연금저축 또한 한투증권을 통해 조만간 핀트 앱에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디셈버앤컴퍼니의 B2B2C 핵심 상품인 '자율주행'은 지난해 10월 KB증권과 처음으로 선보였다. 자율주행 서비스는 증권사 종합위탁 계좌나 연금저축 계좌에 묵혀있는 예수금을 디셈버앤컴퍼니의 AI 투자 엔진 '아이작'이 자동 운용해주는 서비스다.
이는 디셈버앤컴퍼니의 투자전략엔진 아이작(ISAAC)과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주문집행엔진 프레퍼스(PREFACE)의 멀티 AI전략으로 투자일임에 최적화된 기술력에서 기반한다. 특히 하나의 계좌에서 개인의 직접투자와 핀트 AI를 통한 간접투자가 모두 가능해 1계좌 1전략의 한계를 기술력으로 해결한 최초의 사례다.
디셈버앤컴퍼니는 이번 한투증권과 제휴를 계기로 B2B2C 비즈니스 접점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상위 5곳 증권사 중 추가로 자율주행 서비스 개발을 추진 중이다.
송인성 디셈버앤컴퍼니 대표는 "한투증권과의 파트너십으로 고객들의 편의성 향상은 물론 다양한 영역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로보어드바이저 업계 1위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한투증권과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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