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의 젠톡, 플랫폼 성패 가를 'MAU' 안정권 수익화·롱런 기점 '10만' 돌파… '맞춤형 유전 MBTI' 앞세운 추가 BM도 확립
최은수 기자공개 2023-11-20 13:09:07
이 기사는 2023년 11월 16일 15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크로젠에서 올해 6월 공식 출시한 유전자 검사 플랫폼 젠톡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onthly Active User, MAU)10만명을 넘었다. MAU는 플랫폼의 사업적 가치를 평가하는 핵심 지표로 통상 10만명 이상을 안정적 매출을 내기 위한 분기로 본다.마크로젠은 급증하는 유전자 검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에 부합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젠톡 연착륙에 성공했다. 앞으로도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 탑재와 사업 모델(BM)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유전자 MBTI 밈' 만들어내며 '플랫폼 드라이브' 성공

MAU는 플랫폼의 사업적 가치를 평가하는 핵심 지표로 쓰인다. 이커머스, 게임 등 각 업종마다 약간의 편차는 있지만 안정적인 매출을 내기 위한 최소 요건을 '10만명 이상'으로 보는 것이 중론이다. 규모의 경제를 구축할 수 있는 분기를 넘으면 무료 모델에서 수익화 모델로 전환하거나 구독 서비스 등 다양 사업 모델 안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마크로젠은 최첨단·정밀의학으로 분류되는 유전자 분석을 누구나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점에서 젠톡의 사업화 가능성을 봤다. 20년 전 1인당 25억달러(한화 3조2000억원)로 전망되던 유전자 분석 기술 분석비용은 작년을 기점으로 100달러(한화 13만원)까지 내려갔다.
분석비용이 낮아지면서 관련 시장 형성을 위한 수급도 맞아떨어지기 시작했다. 마크로젠은 젠톡을 통해 탈모, 피부 노화, 불면증, 카페인 대사 등 69종에 대한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다양한 고객층을 타깃할 점접을 만들었다. 현재로선 MZ세대들이 유전자 MBTI 등의 밈을 공유하며 큰 호응을 얻는 모습이다.
마크로젠 관계자는 "DTC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주주를 대상으로 하는 별도의 프로모션도 진행한다"며 "MAU 제고를 위한 드라이브를 위해 11월 중순부터 약 2주간 진행한다. 젠톡에서 제공하 앞서 패키지에 50%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AU만 믿지 않고 BM 구축에도 집중… 구독·사업 연계 '잰걸음'
국내 헬스케어 섹터에서 MAU로 의미 있는 족적을 마크로젠이 처음 남긴 것은 아니다. 다만 업계는 기존까지 헬스케어 섹터에서 대표적인 난맥상으로 플랫폼 경쟁력을 수익과 연결하는 것을 꼽아 왔다. 요컨대 MAU 유입을 수익으로까지 연계하는 리텐션 구도를 만들어 내는 것까지가 사업화 성패를 가르는 분기라는 뜻이다.
앞서 코로나10 팬데믹 시국에서 비대면 의료 플랫폼 시장이 급성장했다가 사실상 사장 된 점 역시 업계에서 반면교사로 삼는다. 한때 케어랩스, 비브로스, 닥터나우 등 관련 플랫폼을 제공하는 업체들이 플랫폼 총합 MAU 100만명 이상을 달성했음에도 정작 후속 사업 성과가 이어지지 않은 게 대표적이다.
마크로젠이 최근 비상장 헬스케어 벤처인 필라이즈의 자체 스토어에 '젠톡' 유전자 검사권 판매권을 론칭한 것도 사업화에 대한 고민과 관련이 있다. 필라이즈는 건강데이터(PHR) 기반 개인별 영양제 및 식단 추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젠톡에서 확보한 개인 유전 및 건강 데이터에 기반해 필라이즈에서 추천 영양제와 식단을 제공받는 식이다.
마크로젠 관계자는 "유전자 검사와 관련한 항목을 계속 늘려가고, 현재 서비스 중인 마이크로바이옴 검사, 암·치매 등 질병위험도예측서비스 또한 젠톡과 연계해 나갈 구상을 하고 있다"며 "153개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젠톡의 해외 서비스를 통한 사업 확장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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