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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리포트]화성산업, 건축·분양부문 선전에 '호실적'영업이익 전년비 982.31% 증가, 원가율 4.07p 개선

전기룡 기자공개 2023-11-24 09:00:08

이 기사는 2023년 11월 23일 08: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화성산업이 호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주요 사업부서인 건축·분양부문의 선전 덕에 매출 외형이 대폭 확대됐다. 안정적으로 공기를 관리하는 방식을 통해 원가율을 개선시키는 모습도 보였다. 원자재값 인상과 같이 건설산업에 부정적인 환경 속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화성산업을 올 3분기 연결 누적으로 6836억원 상당의 매출액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4353억원) 대비 57.01%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8억원에서 300억원으로 982.31% 급증했다.

건축부문이 매출 증대를 이끌었다. 건축부문 매출액은 5681억원으로 전년 동기(4035억원)보다 40.7% 늘어났다. 현재 건설계약 잔액 기준으로도 1조2153억원 상당의 매출원천이 남아있어 견조한 흐름이 예상된다. 화성산업은 건물, 상가, 아파트 신축공사를 건축부문으로 분류하고 있다.

대표적인 현장으로는 '더 센트럴 화성파크드림'이 있다. 대구 동구 신암동 일원에 지하 5층~지상 34층, 아파트 257가구와 오피스텔 108실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전년 동기만 하더라도 진행률이 13.86%에 머물렀으나 올 3분기 기준 44.19%까지 진척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인천영종 A60블록'도 존재한다. 수주총액은 549억원으로 화성산업 외에 경남기업, 삼진씨엔씨, 명덕건설이 시공권을 보유하고 있다. 지금은 기초 공사를 마치고 진행율을 35.13%까지 끌어올린 상태다. 매출에 본격적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건축부문에 이어 분양부문도 힘을 보탰다. 분양부문 매출은 618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분양부문 매출이 전무했던 것과는 상반되는 모습이다. 분양부문은 화성산업이 시행과 시공을 모두 책임지는 사업 구조다. 화성산업이 모든 리스크를 짊어지는 만큼 높은 수익성을 자랑한다.

'평택석정공원 화성파크드림'을 주요 현장으로 꼽을 수 있다. 평택석정공원 화성파크드림은 화성산업과 북악건설이 각각 지분 85%, 15%를 보유한 평택석정파크드림을 통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경기 평택시 장당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29층, 11개동, 1296가구를 짓는 걸 골자로 한다.

초기에는 BNK투자증권의 주관 하에 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기틀을 다졌다. 미착공 상태가 이어지다가 지난해 분양을 마친 뒤 첫 삽을 떴다.진행률이 15.61%라는 점에 미루어 한동안 화성산업의 분양부문을 책임질 전망이다.

원자재값이 인상되는 기조에도 불구하고 원가율을 유지한 점 역시 눈에 띈다. 올 3분기 화성산업의 원가율은 90%다. 전년 동기 기록한 94.07%보다 4.07%포인트 개선됐다. 덕분에 영업이익률도 같은 기간 0.64%에서 4.4%로 대폭 상승했다. 개선폭만 무려 3.76%포인트에 달한다.

공기 지연을 최소화하는데 매진한 게 원가율 개선으로 이어졌다. 화성산업은 정해진 공기를 준수하는 방식을 통해 추가 공사비를 최소화했다. 정해진 기간에 준공을 마친 덕분에 '동대구역 화성파크드림', '서대구역 화성파크드림' 등 사업장에서 높은 이사 예약률을 기록해 입주 리스크를 불식시키는 효과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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