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PE, 고스트로보틱스 펀딩 마케팅 포인트 '성장성·시너지' 프로젝트펀드로 1260억 모집 예정, LIG넥스원 인수 시 실적 확대 가속 전망
감병근 기자공개 2023-12-13 08:05:06
이 기사는 2023년 12월 12일 10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투PE)가 LIG넥스원의 미국 로봇제조업체 고스트로보틱스 인수에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하기 위해 프로젝트펀드를 조성한다. 고스트로보틱스의 성장성과 기술력, LIG넥스원과 시너지 등이 펀딩 주요 마케팅 포인트로 거론된다.12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투PE는 LIG넥스원과 고스트로보틱스 지분 60%를 인수하는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 인수대금 규모는 2억4000만달러(3150억원) 수준으로 한투PE는 이 가운데 40%인 1260억원 상당을 책임질 예정이다.
딜 구조는 고스트로보틱스를 인수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이 발행하는 교환사채(EB)를 한투PE가 인수하는 방식이다. 교환대상이 되는 주식은 SPC가 취득하는 고스트로보틱스 지분이다.
한투PE는 이번 투자재원을 프로젝트펀드를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보유 중인 블라인드펀드 ‘한국투자2022’에 드라이파우더가 남아있지만 앵커 출자자(LP)인 산업은행이 요구하는 주목적 투자 비중을 고려하면 해외기업 투자가 어렵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LIG넥스원이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위해 미국 외국인투자심의(CFIUS) 절차를 밟는 동안 한투PE는 프로젝트펀드 마케팅을 진행할 전망이다. CFIUS 승인까지는 대략 6개월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투PE가 내세울 수 있는 펀딩 마케팅 포인트는 고스트로보틱스의 성장성과 기술력이 우선 꼽힌다. 고스트로보틱스는 방산분야에 쓰이는 4족보행 로봇을 주력으로 생산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등의 영향으로 각국의 국방예산이 증가하면서 고스트로보틱스가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실적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고스트로보틱스는 지난해 140만달러(18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내며 동종업체 중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는 매출 4000만달러(526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영업이익이 1000만달러(131억원)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러한 성장세는 기술력에 바탕을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고스트로보틱스는 미국 국방부에 4족보행 로봇을 공급하는 세계 유일의 업체다. 고스트로보틱스가 생산하는 대표 제품인 ‘VISION60’은 경쟁사 제품 대비 운용시간, 속도, 탑재용량 등에서 우월한 성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세계적 방산업체로 자리잡은 LIG넥스원과 시너지도 기대해볼만 하다는 평가다. LIG넥스원은 무인무기 및 유도무기체계에서 세계 수준의 기술력과 생산능력, 시장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고스트로보틱스가 LIG넥스원에 인수될 경우 이러한 장점을 활용해 제품 성능향상 및 원가절감, 판로 확대 등 효과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고스트로보틱스는 한국, 영국, 인도, 싱가폴 국방부 등에 이미 VISION60을 공급했으며 산업용으로 이를 확대 공급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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