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투시·NBH캐피탈, 120억 농식품 투자 펀드 결성 농금원 모태펀드 출자…전북 대표 상장기업 3곳 육성 목표
이영아 기자공개 2023-12-18 08:15:26
이 기사는 2023년 12월 15일 14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웰투시벤처투자-NBH캐피탈 컨소시엄이 전북 지역 농식품경영체 투자를 위한 12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고 농업정책보험금융원(농금원)이 운용하는 농림수산식품 모태펀드의 출자를 받아 이뤄졌다. '스마트 농생명 산업 수도'를 표방하는 전북 대표 농식품 상장기업 3곳을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펀드 운용, '농식품 분야' 베테랑 VC 뭉쳐
15일 서울 여의도 농금원 본사에서 '웰투시-NBH전북 애그리푸드 투자조합' 결성총회가 열렸다. 웰투시-NBH전북애그리푸드투자조합은 농식품 모태펀드 하반기 추가(정기 2차) 출자사업 지역특성화(전북) 분야에 선정되며 결성됐다. 결성총액은 120억원으로, 농식품 모태펀드로부터 60억원, 민간출자를 통해 60억원을 모집했다.
펀드의 투자기간은 4년, 존속기간은 8년이다. 웰투시벤처투자와 NBH캐피탈은 조합 운영을 함께 한다. 정명 웰투시벤처투자 대표가 대표 펀드매니저(대펀)를 맡았다. 하승수 NBH캐피탈 전무, 고성재 NBH캐피탈 상무, 권영원 웰투시벤처투자 부장이 펀드 운용인력으로 참여한다.
웰투시벤처투자는 2022년 설립된 신생 창업투자회사이다. 초대 수장은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출신 정명 대표가 맡고 있다. 정 대표는 프라이빗에퀴티(PE) 웰투시인베스트먼트 제안을 받아 웰투시벤처투자 창업 맴버로 합류했다. 자본금 30억원으로, 설립 이후 한국가치투자와 함께 공동으로 운용하는 펀드 결성 등을 진행했다.
농식품 분야는 웰투시벤처투자가 적극 공략하는 분야로 꼽힌다. 박형철 전무 등 베테랑 벤처캐피탈리스트를 영입하며 힘을 실었다. 박 전무는 데이터를 활용해 축사를 관리하는 '한국축산데이터', 샐러드 정기배송 '프레시코드', 새싹 땅콩 재배 '장수채' 등 농식품 사업 관련 기업도 발굴하고 투자한 경험이 있다.
NBH캐피탈은 농림수산식품 모태펀드 출자사업 스마트농업 분야에서 '단골' 하우스로 불린다. NBH캐피탈은 2014년 처음 농금원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AJ-세종농식품수출육성펀드(130억원) △AJ농식품수출육성펀드2호(100억원) △AJ-ISU경기도애그리푸드투자조합(100억원) 등 여러번 모태펀드 출자를 받았다.

◇전북 대표 기업 육성, 상장기업 3곳 목표
정명 대표는 "전북 대표 기업 육성을 위해선 성장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 투자기간 내 기업공개(IPO) 성공 사례를 만들 것"이라며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 상장을 통해 3건의 사례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전북 지역 농식품 펀드의 주요 투자분야는 △전라북도 내 본점 또는 주된 사무소의 소재지를 두고 있는 농식품경영체 △출자 지자체 내 투자를 통해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되는 농식품경영체 등이다. 고성장이 기대되는 스마트농업, 대체식품, 그린바이오 분야 전북 농식품경영체를 전략투자 분야로 운용할 계획이다.
이미 투자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기업들도 있다. 스마트농업 분야에서는 △아드보 △일루베이션 기업이 물망에 올랐다. 대체식품 분야에서는 △쿠엔즈버킷 △인큐시스 △밥닥 등이 주요 투자처로 거론된다. 그린바이오 분야는 △휴벳 △아이엔지알 △카멜로테크 △다인바이오 등 기업들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정 대표는 "전북을 스마트 농생명 산업 수도로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라며 "국가식품클러스터, 종자생명산업 클러스터, 동물용의약품 클러스터 등 인프라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관기관과 업무협약(MOU), 투자포럼 참가, 기업설명회(IR) 데이 참석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전북 내 유관기관과 연계를 강화해 투자 기업 밸류업도 적극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전북창조경제혁신센더 △전북문화관광재단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등과 연계해 전북 내 우수 기업 발굴 및 투자에 나선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
이영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VC 투자기업]당근, 캐나다법인에 183억 출자…글로벌 확장
- [VC 투자기업]IPO 안급한 야놀자? 비전펀드 결단에 달렸다
- 이수진 야놀자 대표 "글로벌 AI 기업과 협업 확대"
- [리걸테크 스타트업 점검]엘박스, '판례검색→AI' 사업 확장…M&A 예고
- [thebell interview]"왓타임, 중고시계 1등 플레이어 목표…일본 공략"
- [리걸테크 스타트업 점검]엘박스, 투자 혹한기 깨고 시리즈C 성료 임박
- [모태 2025 1차 정시출자]13곳 몰린 재도약, 나우IB·교보증권 탈락 이변
- [모태 2025 1차 정시출자]창업초기 일반, L&S·위벤처스·HB인베 각축전 예고
- [VC 투자기업]야놀자, 솔루션 사업 매출 비중 30% 첫 돌파
- [모태 2025 1차 정시출자]창업초기 소형, '첫 도전' AC 치열한 경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