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thebell League Table]김앤장, 2023년에도 1위 수성…'톱6' 체제 굳건[M&A/법률자문]점유율 24.54%, 2위와 9%P 격차…위어드바이즈·지평 약진 눈길

이영호 기자공개 2024-01-02 08:10:47

이 기사는 2023년 12월 29일 11: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3년 역시 김·장법률사무소(이하 김앤장)의 해였다. 김앤장은 1분기부터 줄곧 M&A 법률자문 리그테이블 선두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또 지난 수년간 이어졌던 '톱6' 구도 역시 큰 변동은 없었다. 상위권이 공고하게 유지되는 상황에서 리그테이블에 파란을 일으키려는 추격자들의 약진이 내년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29일 더벨이 집계한 2023년 M&A 법률자문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김앤장은 완료 기준 104건·조정점유율 24.54%로 올해 왕좌를 차지했다. 김앤장은 연초부터 줄곧 선두 자리를 지켜왔다. 2분기 들어 ‘추격자’ 광장이 4%포인트까지 격차를 좁히며 맹추격했던 점을 제외하면 큰 이변 없는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올해 투심이 얼어붙으면서 빅딜은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환경이었다0. 이 와중에 김앤장은 올해 단행된 조 단위 거래 대부분을 석권하다시피 하며 빅딜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대표적으로 MBK파트너스의 메디트 인수, 롯데케미칼의 일진머티리얼즈(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인수가 꼽힌다. 각각 2조4000억원, 2조7000억원 규모로 메가 딜이었다.

2위는 광장 몫이었다. 완료 기준 101건·조정점유율 15.45%였다. 3위권과 격차를 여유있게 벌리면서 안정적인 2위권을 구축했다. 광장은 올해 김앤장을 바짝 뒤쫓으며 리그테이블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MBK-UCK 컨소시엄의 오스템임플란트 인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인수 등 굵직한 조 단위 경영권 거래에서 법률자문사로 활약했다.

3위와 4위 간 경쟁은 박빙이었다. 한끗 차이로 순위가 뒤바뀌었다. 올해 3위는 율촌이 차지했다. 율촌은 지난해 5위를 기록했던 로펌으로 1년 사이 순위를 두 단계 끌어올렸다. 율촌은 완료 기준 67건·조정점유율 10.43%를 기록했다. 네이버의 포쉬마크 인수, IMM크레딧앤솔루션의 KT클라우드 투자에 법률자문사로 참여했다.

4위는 세종이었다. 완료 기준 52건·조정점유율 10.12%로 3위 율촌과 격차는 불과 0.31% 포인트였다. 연내 딜 클로징 사례가 조금이라도 더 있었다면 순위 변동도 가능한 수준이었다. 세종의 지난해 순위는 3위였다. 세종이 수임한 주요 딜로는 에스디바이오센서의 메리디언바이오사이언스 인수 등이 꼽힌다.

5위와 6위는 각각 태평양과 화우가 차지했다. 태평양은 완료 기준 38건·조정점유율 8.23%를, 화우는 완료 기준 39건·조정점유율 5.91%를 기록했다. 이로써 2021년부터 이어졌던 톱6 체제는 올해에도 변함이 없었다. 일부 로펌 간 자리바뀜만 있었을 뿐이다.

7~10위권에서는 흥미로운 변화가 있었다. 첫 번째는 위어드바이즈의 10위권 복귀다. 위어드바이저는 2021년 일거에 7위에 랭크되며 리그테이블 파란을 일으켰다. 톱10 순위 경쟁 판도를 뒤흔들었다. 그러나 지난해엔 23위를 차지하며 존재감이 희미해졌다. 올해엔 완료 기준 62건·조정점유율 5.29%로 다시 7위 자리를 탈환했다.

두 번째는 지평의 약진이다. 지평은 최근 수년 동안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엔 리그테이블 8위로 마무리했다. 지평은 완료 기준 38건·조정점유율 4.08%의 실적을 냈다. 지평은 2018~2019년 7위를 차지했지만 이후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등 전과 같지 않은 성적을 보였다. 그러나 2021년 11위, 지난해 10위를 기록하며 매년 순위를 향상시켰다.

9위는 완료 기준 29건·조정점유율 2.99%의 베이커맥켄지 앤 케이엘파트너스, 10위는 완료 기준 30건·조정점유율 2.52%의 세움이었다. 두 로펌 모두 상위 10위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는 곳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