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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큐온저축, '경영관리부문' 개편…김기연 신임 실장 '3개 실' 설치…조직 변화 발맞춰 임원 재정비 완료

김서영 기자공개 2024-01-15 12:32:00

이 기사는 2024년 01월 11일 14: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외국계 저축은행인 애큐온저축은행이 경영전략부문을 경영관리부문으로 확대 개편했다. 경영관리부문 아래에 경영관리실을, 경영지원부문 아래 종합기획실을, 디지털 부문 아래 DT(디지털전환)기획실을 설치하는 등 기존 팀제에 변화를 줬다.

조직 개편에 따라 임원진 간 담당업무가 바뀌었다. 임기 만료 대상자였던 임원 5명 가운데 두 명은 기존 업무를 계속 담당한다. 반면 나머지 3명 경영관리실장, 경영지원부문장, 준법감시인 등 서로 업무를 교체했다.

◇경영전략→경영관리 '확대 개편', 3개 실 신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애큐온저축은행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 개편의 핵심은 경영전략부문을 '경영관리부문'으로 명칭을 바꾸고, 경영지원부문과의 역할 분담을 새로 하면서 경영관리부문의 덩치가 커졌다는 것이다.

기존 경영전략부문 아래는 △경영전략팀 △ESG경영팀 △재무기획팀 등 세 개의 팀으로 구성돼 있었다. 경영관리부문으로 개편되면서 바로 밑에 '경영관리실'이 신설됐다. 경영관리실 아래 기존의 경영관리팀과 재무기획팀이 속하게 됐다.

한편 경영전략부문 내에 있던 ESG경영팀은 경영지원부문으로 이동했다. 경영지원부문에 있던 Treasury기획팀과 Treasury운영팀은 새로 개편된 경영관리부문으로 옮겨졌다. Treasury운영팀 아래는 모두 네 개의 금융센터가 설치돼 있다.

조직 개편을 겪은 경영지원부문에는 '종합기획실'도 신설됐다. 또 디지털부문에도 변화가 있었는데 경영지원부문과 경영관리부문과 마찬가지로 'DT(디지털전환)기획실'이 신설됐다. 기존의 디지털기획팀이 DT기획실로 격상된 셈이다. 끝으로 디지털상품개발팀이 신설되면서 덩치가 커졌다.

그밖에 사업부문에서도 소규모 조직 개편이 있었다. 리테일금융부문과 IB부문에서는 조직 변화가 없었다. 크레딧커뮤니케이션부문에는 '데이터사이언스팀'이 새로 생겼고, 고객관리(Customer Care)부문 아래에는 '연체방어지원 TFT'가 신설돼 리스크 관리에 드라이브를 건 모습이다.

(출처: 애큐온저축은행 조직도)

◇조직 개편 따른 임원 '재정비', 김기연 신임 경영관리실장

애큐온저축은행은 조직 개편에 따라 임원진 담당업무에 변화를 줬다. 우선 새로 설치한 경영관리실장엔 김기연 전 경영지원부문장이 낙점됐다. 김 신임 실장은 2019년 1월 처음 임원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후 Regional Sales부문장, 위험관리책임자, 경영지원부문장 등을 역임해왔다.

김 실장과 함께 손발을 맞출 인물은 조직 개편 전 경영전략부문을 이끌어온 이명재 부문장이다. 이 부문장은 기존보다 덩치가 커진 경영관리부문을 맡아 경영관리 및 재무기획 업무에서 Treasury기획과 운영을 책임지게 됐다.

(출처: 애큐온저축은행 지배구조 공시)

김 실장이 맡았던 경영지원부문장에는 한철균 전 준법감시인이 낙점됐다. 한 신임 부문장을 1970년생으로 부산HK저축은행 대표이사 출신이다. 애큐온저축은행으로 자리를 옮겨 고객관리1팀장과 준법감시인을 역임했다. 2021년 12월 임원으로 승진한 그는 올해 1년 연임에 성공해 임기를 보장받게 됐다.

김상억 준법감시팀장이 승진해 준법감시인을 맡았다. 김 준법감시인은 애큐온저축은행에서 다방면으로 커리어를 쌓아왔다. 여신감리팀장, 감사팀장, 준법감시팀장 등을 거쳤다. 그는 작년 12월 27일 처음 임원으로 승진해 2025년 12월 말까지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 가운데 담당업무를 그대로 맡게 된 인사도 있었다. 김도완 디지털부문장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디지털부문을 이끌게 됐다. 새로 신설된 DT기획실에서 성과를 거두는 것이 그의 과제로 꼽힌다. 케이뱅크 상무(CIO) 출신인 그는 애큐온저축은행으로 자리를 옮겨 테크놀로지모듈 리더를 거쳐 디지털부문 수장까지 올랐다.

서윤수 고객관리부문장도 업무 변동 없이 그대로 간다. 이번 임원 인사에서 올해 12월 말까지로 1년 임기가 연장됐다. 서 부문장은 외부 출신으로 KT캐피탈에서 전략기획팀장과 경영전략실장을 지냈다. 애큐온캐피탈에서 경영전략 및 사업지원실장, 고객만족부문장을 역임하다 애큐온저축은행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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