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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그린인베, '소부장 전문 VC' 굳힌다 155억 규모 반도체 소재사 팔로우온 투자 프로젝트 펀드 결성

구혜린 기자공개 2024-01-17 09:53:48

이 기사는 2024년 01월 15일 13: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가 반도체 소재사에 투자하는 155억원 규모 프로젝트 펀드를 조성했다. 파두, 아이엠티 등 반도체 기업을 초기 발굴·투자한 이후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전문 하우스 면모를 굳혀가고 있다.

15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총회를 열고 'SGI 세미콘 첨단소재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결성총액은 155억원 규모다.

해당 펀드는 100% 민간 출자자(LP) 자금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펀드다. 충남 소재 반도체 소재 업체에 투자하기 위해 만들었다. 이미 펀드 결성과 동시에 해당 업체에 141억원의 투자 집행을 마쳤다.

해당 업체에 투자가 이뤄진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는 2022년도에 결성된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20억원을 투자했다. 현재까지 유일한 외부주주 겸 기관 투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팔로우온 투자를 단행한 이유는 설비 증설을 위해서다. 이번 투자가 시리즈B 라운드에 해당된다. 해당 업체는 오는 2025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매출 규모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소부장 전문 투자 VC의 입지를 강화하는 행보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반도체 공정장비 기업 아이엠티 및 팹리스 기업 파두의 투자금 회수로 원금대비 10배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 각각 2014년, 2017년 초기 라운드에 투자를 단행한 결과다.

세미콘 첨단소재 펀드의 대표펀드매니저는 LG화학 엔지니어 출신인 고광범 부장이다. 핵심운용역은 조수봉 대표가 맡는다. 최초 딜 소싱은 조 대표가 진행했으며 사후관리는 두 사람이 공동으로 맡고 있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반도체 소재사라고 판단하고 팔로우온 투자를 결정했다"이라며 "이 외에도 펀드멘탈이 좋은 국내 소부장 기업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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