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분석]금호석화 건자재 '조력자' 디앤케이켐텍, 생산 안정화 주력금호피앤비 측 사내이사 재편…구자성 전무 합류
김동현 기자공개 2024-01-25 16:30:56
이 기사는 2024년 01월 23일 18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합성고무와 합성수지를 주력으로 하는 금호석유화학은 정밀화학과 건자재, 에너지 등의 사업도 펼치고 있다. 이 중 금호석유화학의 100% 자회사인 금호피앤비화학이 비스페놀에이(BPA)·페놀 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원료 사업을 담당한다.이외에도 금호피앤비화학이 맡은 역할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금호석유화학의 건자재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다. 금호석유화학이 운영하는 건자재 브랜드 '휴그린'의 제품인 PF보드(단열재)를 금호피앤비화학의 합작 계열사인 디앤케이켐텍이 공급한다. 지난해 9월 상업 가동하며 이제 막 걸음마를 뗀 회사로, 금호피앤비화학은 안정적인 공장 가동을 지원하기 생산 전문가를 사내이사로 투입했다.
2020년 금호피앤비화학과 동성케미컬이 50%씩 지분을 출자해 설립한 디앤케이켐텍은 지분율에 따라 양사 경영진이 두명씩 동수를 이뤄 사내이사진을 구성했다. 이중 금호피앤비화학 측 임원으로 합류했던 인물은 신우성 금호피앤비화학 대표(사장)와 이정복 기획임원(부사장)이었다. 중간중간 동성케미컬 측 사내이사가 바뀔 때도 이 두사람은 금호피앤비화학 측 인사로 자리를 지켰다.
금호피앤비화학 측 디앤케이켐텍 사내이사에 변화가 생긴 것은 올해 1월이다. 지난 5일 신 사장이 금호피앤비화학 대표에서 퇴임하고 이 부사장이 신임 대표로 선임되며 디앤케이켐텍 사내이사도 추가로 선임해야 했다.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금호피앤비화학이 선택한 인물은 구자성 총괄공장장(전무)이다. 그동안 최고경영자와 사업 기획 임원을 중심으로 디앤케이켐텍의 PF보드 사업을 구체화했다면 이제는 생산 안정화에 힘을 보태기 위한 인사로 풀이된다.
디앤케이켐텍은 2020년 설립 이후 충남 예산일반산업단지에 원료 설비 및 발포 공장 건설을 추진했고 1년여에 걸친 시운전 끝에 지난해 9월 상업 가동을 시작했다. 연간 생산능력은 300만㎡ 규모다. 생산된 제품은 금호석유화학의 휴그린을 통해 출시하는 만큼 사업 측면에선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한 상태다. 사업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1년 동안 금호석유화학에 공급할 제품 물량만 300억원에 이른다.
다만 이제 막 상업 가동에 돌입한 상황에서 보다 안정적인 제품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금호피앤비화학에서 생산 총괄 임원을 내려보낸 것이다. 구 전무의 합류로 현재 디앤케이켐텍 사내이사진은 양사 대표(이정복 금호피앤비화학 대표·이만우 동성케미컬 대표)와 생산(구자성 금호피앤비화학 총괄공장장), 기술(신성희 동성케미컬 CTO) 임원진으로 꾸려졌다.
1962년생인 구 전무는 한양대 화학공학과를 나와 1987년 금호피앤비화학의 전신인 금호쉘에 입사했다. 입사 초기 4년과 2000년대 후반 잠시 영업 쪽에 몸담긴 했으나 이를 제외하면 주로 생산 담당으로 경력을 쌓았다. 2012년 금호피앤비화학 생산·기술 담당 임원(상무)으로 선임된 후 김포연구소 총괄임원을 거쳐 2022년부터 총괄공장장을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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