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현구 신보 전무, 미국 'CES' 참석한 배경은 전시부스 운영, 조직 개편…혁신 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에 앞장선다
김서영 기자공개 2024-01-30 07:57:37
이 기사는 2024년 01월 29일 15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용보증기금(신보)이 세계 최대 규모 가전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4'에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심현구 전무이사는 행사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직접 출장에 나섰다. 심 전무는 5일간 행사에 참여하며 혁신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신보는 CES 참가에 그치지 않고 혁신성장 기업 지원 강화를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신용보증부 아래 '혁신성장금융센터'를 신설했고, 8개 영업본부에는 '혁신성장지원팀'을 각각 설치했다. 혁신 성장 생태계 구축을 위한 스타트업 육성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전시부스 운영…혁신 스타트업의 '피칭·IR·VC 네트워크' 지원
29일 신용보증기금에 따르면 심현구 전무이사(사진)는 이달 7일부터 15일까지 6박 9일간 'CES 2024' 참가를 위한 국외 출장을 다녀왔다. 심 전무 이외에 홍보실과 자본시장부, 4.0창업부 실무자도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신보는 올해 CES에서 전시부스를 설치 운영했다. 신보는 CES에 앞서 혁신 아이콘, 퍼스트펭귄 등 참가 요건을 충족한 혁신 스타트업 3곳을 참가기업으로 선정했다. 해당 전시부스에선 이들에 대한 해외 바이어 상담과 현장 기업설명회(IR) 피팅 등이 이뤄졌다.
심 전무는 항공 이동 시간을 제외한 5일간 일정을 소화했다. 심 전무는 개막식 전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KOTRA) LA 무역관에서 주최한 통합한국관 전체 운영 회의에 참석했다. 개막 첫날에는 신보 전시부스를 돌아보고 통합한국관 VIP 부스 투어를 진행했다.

개막 2일 차 심 전무는 'K-innovation Challenge' 행사에 참여했다. 개막 3일 차 신보는 혁신 스타트업이 바이어와 VC를 대상으로 피칭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현장 피칭과 글로벌 기업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미국 현지 VC와 CVC와 네트워크를 쌓는 기회를 제공했다.
마지막 4일 차 일정으로는 CES에 참가한 스타트업과 간담회를 열었다. ㈜반프 유성한 대표 외 5명의 스타트업 대표와 만난 심 전무는 이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글로벌 혁신 스타트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금융·비금융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 드라이브, '혁신성장금융센터' 신설
혁신 스타트업은 재무 상태 등이 기존 기업과 달라 일반적인 보증으로 자금을 지원받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이에 신보는 스타트업에 특화된 보증 상품으로 이들의 자금 보증을 지원해왔다. 신보의 스타트업 전담 지원프로그램으로는 △혁신아이콘 지원 △혁신스타트업 성장지원 △민간투자연계 보증지원 △투자 유치 및 성장 지원 △스타트업 특화보증 등이 있다.
올 들어 신보는 혁신 스타트업 보증 사업에 드라이브를 거는 모습이다. 이번 CES 참가도 스타트업 지원 확대의 일환이다. 앞서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기업의 위기 극복과 금융시장 안정을 뒷받침하고 우리 경제의 역동적 혁신성장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조직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보는 CES 참가에 이어 혁신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조직 개편도 마쳤다. 최근 신보는 '신용사업부문-신용보증부' 아래 '혁신성장금융센터'를 신설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8개 영업본부 아래 '혁신성장지원팀'을 설치해 혁신 성장 스타트업 지원 활성화를 위한 준비를 끝냈다.
신보는 전국 각지에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지점을 운영 중이다. 서울에는 강남, 마포, 서울서부스타트업 지점이 있다. 수도권에는 인천과 판교스타트업 지점, 그리고 대구·부산·울산 등지에 스타트업 지점이 설치돼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통신사 미디어사업 2.0]IPTV 0% 성장 시대, 신생존 전략 '선택 아닌 필수'
- [i-point]엑스플러스, 어린이날 맞이 '티니핑' 굿즈 출시
- 하나생명, 보장성보험 성과 앞세워 흑자 '탈환'
- [금융지주 동일인 지분 점검]JB금융 '2대 주주' 얼라인 올해는 지분 강제매각 없다
- [금융사 KPI 점검/KB국민은행]기업금융 숨고르기 마치고 '고객기반 확대' 나섰다
- [애큐온은 지금]끊임없는 매각의 '굴레', 지배구조 안정화 숙제
- [보험사 기본자본 점검]한화생명, 자본구조 개선 '이중과제'
- [지방 저축은행은 지금]대구·경북·강원권, 가계대출 한계…자산 '제자리걸음'
- 신학기 수협은행장의 '정중동'
- 유암코, 사상 최대 실적…NPL·CR서 쌍끌이 견인
김서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디벨로퍼 리포트]외형 키우는 신세계프라퍼티, 투자 더 늘린다
- [떠오르는 모듈러 건축]삼성물산, 사우디 네옴시티에 'OSC 기술' 활용
- [건설리포트]제일건설, 안정적 실적 속 재무비율 개선 '뚜렷'
- [Company Watch]HL디앤아이한라 미국법인, 조지아공장 증축 '매출 기여'
- [건설사 미수금 모니터]동부건설, 역촌1구역 협상 타결…공사비 회수 '원활'
- [떠오르는 모듈러 건축]자연과환경, 전문 자회사 출범…사업 확장 드라이브
- [Company Watch]'모듈러 자회사' 코오롱이앤씨, 매출 400억 돌파 '질주'
- [건설사 미수금 모니터]코오롱글로벌, 공사비 회수 '이상 무'
- [건설사 미수금 모니터]HL디앤아이한라, 지방주택 현장 공사비 회수 '착착'
- [건설리포트]동문건설, 수주목표 '1.2조' 실적 반등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