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금융 강화' 하나증권, 외부인사 영입에 '속도' 김현호 전 원에이츠운용 부사장 영입…정영균 그룹장과도 삼성증권서 '인연'
김슬기 기자공개 2024-02-01 13:09:02
이 기사는 2024년 01월 30일 10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본격적으로 기업금융을 강화하고 있는 하나증권이 외부 인사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IB그룹을 IB1부문과 IB2부문으로 나누는 등 전통 IB 영역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한만큼 인력영입이 절실했다.하나증권은 부채자본시장(DCM)과 유상증자 등 기업금융 전반을 총괄하는 기업금융본부장으로 김현호 전 원에이츠자산운용 대표(부사장)을 영입했다. 그는 옛 LG증권(현 NH투자증권), LIG투자증권, 삼성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DS투자증권 등을 거쳤다.
◇ 김현호 상무, NH·삼성·이베스트증권 등 거친 IB 전문가
30일 하나증권이 기업금융본부장으로 김현호 상무를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직전까지 기업금융본부장은 박병기 IB1부문장(전무)이 겸하고 있었으나 이번 인사를 통해 겸직체제가 해제된다. 박 전무가 이끄는 IB1부문에는 기업금융본부와 ECM본부가 속해있다.
신임 김 상무는 1969년생으로 건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MBA)를 거쳤다. LG증권(현 NH투자증권)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15년간 근무했다. 2011년 삼성증권으로 옮겨 기업금융팀장으로 활약했다. 2019년 이베스트투자증권 투자금융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김 상무는 직전까지 원에이츠자산운용 부사장으로 있었다. 원에이츠자산운용은 2023년 2월 설립됐고 같은 해 6월 금융위원회 전문사모집합투자업 인가를 받았다. 신정호 전 DS투자증권 대표가 설립한 곳으로 DS투자증권 및 메리츠증권 등에서 함께 일했던 인물들이 핵심 키맨으로 있다.
김 상무는 원에이츠자산운용에 합류하기 전까지 DS투자증권에서 투자금융본부장으로 근무했던만큼 함께 운용사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 DCM을 비롯, 주식발행시장(ECM) 등에서 두루 활약한 것이다. 이번에 하나증권 기업금융본부장으로 컴백하면서 바이사이드서 셀사이드로 다시 이동하게 됐다.
김 상무의 경우 과거 대기업 커버리지에 강점이 있었다는 점을 고려, 하나증권 기업금융본부장으로 영입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해 11월 IB그룹장으로 온 정영균 부사장 역시 삼성증권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었던만큼 접점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 전통 IB 강화, 올해 공모 회사채 주관사 및 인수단에 속속 포함
하나증권은 올해 전통 IB를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기존 IB그룹을 IB1부문과 2부문으로 나눴고 각각 전통 IB, 부동산 및 대체투자를 담당하도록 했다. IB1부문 내에는 기업금융본부와 ECM본부로 나눴고 각 본부마다 3개의 실을 뒀다.
하나증권은 IB1부문장으로 박병기 전무를 선임했고 ECM본부는 지난해까지 ECM1실을 맡아왔던 권승택 상무가 이끌게 됐다. 기업공개(IPO)는 지난해 리그테이블에서 6위를 기록하는 등 하나증권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파트기도 하다. 이 때문에 내부 인력 선임이 가능한 구조였지만 기업금융은 상황이 달랐다.
기업금융의 경우 지난해까지 이렇다할 실적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럼에도 올해에는 전통IB 강화 특명을 받고 공모채 주관사 뿐 아니라 인수단에 속속 포함되고 있다. 롯데쇼핑, 현대건설, GS에너지 등 주관사로 활약했고 LG유플러스, KCC, 현대제철, 네이버, 에쓰오일, 호텔롯데, KB증권 등 인수단으로 들어갔다.
신임 기업금융본부장이 영입된만큼 올해 기업금융본부의 성장 역시 기대된다. 하나증권은 본부장 뿐 아니라 기업금융1~3실 모두 실무진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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