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Radar]‘역대 최대’ 모태 문화계정, 기준수익률 높였다분야별 1~3→3~5.5%로…민간LP 참여 촉진 방안 풀이
최윤신 기자공개 2024-02-05 08:17:20
이 기사는 2024년 02월 02일 07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벤처투자가 역대 최대규모인 올해 모태펀드 문화계정 수익률 눈높이를 높여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계정 자펀드의 수익률을 높여 민간 자본 참여 확대를 이끌어내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2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는 지난달 31일 모태펀드 문화계정의 출자사업 계획을 공고했다. 모태펀드 문화계정은 3700억원의 정부 출자를 바탕으로 총 6300억원의 자조합 조성을 목표로 잡았다. 문화계정의 자펀드 결성계획은 전년 계획 대비 53.7%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대치다.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
역대 최대 규모인 올해 문화계정 출자는 기존 대비 기준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설정돼 눈길을 끈다. 한국벤처투자는 이번 공고에서 문화계정 기준수익률을 3.5~5% 이상으로 잡았는데, 이는 2023년 1~3% 이상이었던 기준수익률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물론 모태펀드 출자 지분에 대한 조합 조성분야가 재편됐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어렵다. 2023년 ▲K-콘텐츠 IP ▲K-유니콘 ▲K-문화M&A ▲K-밸류 ▲K-문화상생 ▲K-문화일반 ▲아시아문화중심도시육성 등 6곳으로 구분됐는데, 올해는 ▲IP ▲콘텐츠 수출 ▲신기술 콘텐츠 ▲M&A·세컨더리 ▲문화일반 등 5개 분야로 나눴다.

다만 주목적 투자대상이 동일한 분야만을 비교하면 기준수익률 눈높이가 확연히 높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2023년 문화콘텐츠 원천 IP를 소유한 콘텐츠 중소벤처기업 등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K-콘텐츠 IP 펀드의 기준수익률이 2% 이상이었다. 올해 계획에서 주목적 투자대상이 동일한 IP 펀드는 3.5%다.
M&A와 바이아웃 등을 통한 문화산업 중소·벤처기업 인수가 주목적 투자대상인 K-문화M&A펀드의 경우 기준수익률이 2% 이상이었는데, 주목적 투자대상이 동일한 M&A·세컨더리 펀드는 5%다. 투자대상이 가장 폭넓은 문화일반 펀드 역시 2023년 3% 이상이었는데, 올해는 5% 이상으로 공고됐다.
한국벤처투자 관계자는 “기준금리 상승 추이 등을 고려해 기준 수익률을 시장친화적으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VC업계에선 문화계정의 기준수익률이 높아진 게 문화체육관광부가 민간 LP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자펀드의 수익률 제고에 관심을 갖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바라본다. 그간 모태펀드 문화계정의 수익률이 다른계정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 민간 자본 유입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문체부 측은 이번 정시 출자와 관련해 “최근 콘텐츠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수익률 개선을 통한 민간자본 참여 확대에 중점을 둘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문화계정과 함께 공고된 영화계정의 경우 그간 수익률이 낮았지만 올해도 기준수익률은 2%로 지난해와 동일하게 설정됐다. 영화분야의 투자 위축이 심각한 상황이어서 당장 기준 수익률을 높이는 게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올해부터 영화계정 펀드에 참여하는 민간 출자자에 대해 우선손실충당이 가능하도록 인센티브를 적용해 민간투자 유치를 유도할 방침이다. 우선손실충당 제도는 펀드에서 손실이 발생할 경우 모태펀드가 민간투자자에 우선해 손실을 충당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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